'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동장군도 녹일만큼 뜨거운 인기
미국에서는 나이아가라 폭포가 얼음 꽃을 피우고 국내도 기온이 영하 10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체감 온도가 영하 17도로 뚝 떨어지며 동장군이 기세를 한층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날씨가 추워도 열정으로 가득한 사람들의 열기마저 꺾을 수는 없는 법. 총 상금 3억 원을 두고 진행되는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의 열기는 여느 때보다 위세를 뽐내고 있는 동장군마저 녹여버릴 기세다.
국내 단일 게임 종목으로 최대 규모인 총 상금 3억 원을 내건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의 본선은 개인전과 팀전 부문에 각각 16명과 8개 팀이 참여, 우승을 향한 3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긴 여정의 시작은 지난 12월 28일 '넥슨 아레나'의 개관과 함께 시작됐다. 본격적으로 동장군이 기승을 부린 추운날씨 임에도 '넥슨 아레나'의 개관식에 이어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의 개막에는 많은 게이머가 '넥슨 아레나'를 찾아 그 자리를 빛냈다.
흥행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의 열기는 이후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새해 들어 처음 진행된 챔피언십 개인전 16강 경기에 평일 저녁임에도 700여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를 직접 관람하러 '넥슨 아레나'를 찾은 것이다. 2일 진행된 개인전 16강 경기에는 경기 시작 전부터 관중이 가득 차며, '넥슨 아레나'의 지하 1, 2층에 마련된 좌석은 물론 스탠딩석까지 모두 만석을 기록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와 토요일 오후 3시에 각각 개인전과 팀전이 진행되는데 매번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직접 관람하러 '넥슨 아레나'를 방문하고 있다. 특히, 체감온도 영하 17도라는 기록적인 추위를 기록한 지난 9일에도 '넥슨 아레나' 지하 1층과 2층에 마련된 관중석을 모두 채울 정도로 많은 관중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러한 흥행의 열기는 챔피언십이 진행됨에 따라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e스포츠 전용 구장으로 설립된 '넥슨 아레나'에서의 '보는 맛'이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하 1층과 2층, 복층 구조로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마련된 '넥슨 아레나'에는 폭 19미터, 높이 3.4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스크린과 1층과 2층으로 구분된 객석,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 '모두가 다양한 형태로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에 어울리는 최적의 환경으로 구성됐다.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의 뜨거운 열기는 '넥슨 아레나'에서만 살펴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현재 진행 중인 챔피언십의 전 경기는 '스포티비게임즈'를 통해 중계되고 있다. 게이머들은 이러한 온라인 중계 또한 '넥슨 아레나' 현장 못지않게 반응이 뜨겁다.
현재 '피파온라인3'를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십 경기의 실시간 방송과 재방송이 진행 중이며, 아프리카TV, 유튜브, 네이버, 티빙 등 다양한 중계 방송국을 통해 만나볼 수도 있다. 특히, 24시간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스포티비게임즈'의 방송 중계 채널에는 '피파온라인3'관련 댓글이 수천 개에 달하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프로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중계 응원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을 보여준다.
여기에 대회의 결과 하나하나로 '피파온라인3'의 선수의 거래가격이 변동 하는 등 대회의 인기가 실시간으로 게임에 반영되고 있으며,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등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의 열기에 대해 한 전문가는 "직접 경기장을 찾아 수준 높은 시설에서 실제 축구를 보는 듯한 재미와 현장 이벤트, 온라인으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한 실시간 중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지는 것이 이번 대회의 인기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성승헌, 한승엽 등 유명 게임 캐스터와 해설가는 물론 축구 팬들과 게이머들 사이에서 '첼지현'으로 알려진 축구 해설자 장지현의 수준 높은 중계는 실제 축구를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하며 챔피언십 흥행에 한몫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