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파 PvP 내세운 블레이드&소울, 지옥도는 어떤 콘텐츠?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시즌2 핵심 콘텐츠인 지옥도가 블소TV를 통해 공개됐다. 문파와 문파 사이의 치열한 PvP를 그리고 있는 지옥도는 과연 어떤 콘텐츠일까?
지옥도가 열리기 전 30분이 되면 혈풍사막에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옥도에 입장할 수 있는 채널이 별도로 생겨나며, 주변의 몬스터들이 변화하고 PvP존으로 탈바꿈된다.
단, 입장을 위해서는 일정량 이상의 영기가 필요하다. 영기는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PvP에서 승리하면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변화된 혈풍사막에서만 진행할 수 있는 퀘스트도 준비되어 있다.
혈풍사막에 변화가 일어나고 30분이 지나면 지옥도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열린다. 지옥도는 형풍사막 한 가운데의 '지옥도 대용맥'을 통해 최대 100명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이때 영기가 소모된다.
지옥도에는 50레벨 이상, 문파에 가입된 캐릭터만 입장할 수 있으며, 지옥도 안에서 사망하게 되면 지옥도 밖으로 튕겨나가게 된다. 일부 문파원이 뒤에 남아 입구를 지키며 다른 문파원이 들어가지 못 하도록 막는 전술도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지옥도 내부에는 3개의 정제기가 존재하며, 지옥도에 처음 입장하면 법기가 이들 정제기를 지키고 있다. 정제기를 보유한 문파의 문파원들은 사망 시에도 해당 정제기에서 부활할 수 있어 신속하게 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옥도에서는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다른 게이머를 처치해 영기를 빼앗은 후 정제기에 주입하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며, 정제기에 영기를 일정량 이상 주입하면 '정제 상태'가 된다. 이가 완료되면 해당 문파원들에게는 강력한 버프가 주어진다.
하지만 정제기를 차지했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언제든지 정제기를 다른 문파에게 빼앗길 수 있으니 말이다. 때문에 정제기 주변을 지키면서 다른 이를 공격하거나 사냥을 하는 플레이가 중요하다.
한 문파가 세 개의 정제기를 모두 차지하면 다른 문파원들은 탈진상태에 빠진다. 운기조식으로 탈진에서 벗어날 수는 잇지만, 이 기간에는 공격당하기도 쉽기 때문에, 정제기를 모두 차지한 문파는 다른 이들보다 훨씬 유리한 상황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최종보스인 흑마대왕 구반다가 공략되기 전까지는 지옥도 입구를 통해 다른 문파원들이 다시 입장해서 정제기를 탈취하기 위한 싸움을 걸어오기 때문이다.
또한 게이머가 계속해서 게임에 몰두하도록 만드는 또 다른 요소가 있다. 바로 시간이다. 지옥도에는 강력한 탁기가 흐르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항마부적이 필요하다. 항마부적이 없으면 지옥도에서 1분도 버틸 수 없다.
단, 항마부적은 하루에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으며, 유지시간도 지옥도 활성화 시간보다 짧다.지옥도는 얼핏 보면 거대 문파를 위한 콘텐츠로 보이기도 하지만, 소규모 문파원들도 지옥도 곳곳에 있는 채집물을 통해 보상을 얻을 수 있어 나름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