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착한 '학습만화'는 부모들과 아이들이 더 잘 안다
아이들의 공부에 방해만 된다고 생각하던 만화가 아이들 교육 시장에서 당당한 한축으로 자리잡았다.
과거에는 가능성만 인정받았던 수준에 그치던 학습 만화가 다수의 히트작을 연이어 배출하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 유치한 스토리와 그림으로 가득한 수준낮은 만화는 학부모들과 저 연령층 학생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지 못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서적들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다만, '재미'와 '학습 효과'를 모두 전달해 줘야 한다는 학습만화의 기본 원칙으로 인해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말초적인 재미를 추구해야 하는 만화라는 콘텐츠와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학습의 조화를 쉽게 추구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만화의 원초적인 재미에 더 집중하고 있는 신작 만화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으로 시선을 끌고 있는 만화도 적지 않은게 현실이다. 아이들에게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은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변화다.
이런 와중에 겜툰에서 새롭게 출시한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는 착한 학습만화를 모토로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1, 2권이 동시에 출간된 이 만화는 기존의 학습만화와 달리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전 도서로 손꼽히고 있는 세계 명작 동화를 기반으로 각색한 스토리를 채용해 유익한 만화적인 재미를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주인공인 앨리스와 서유기의 주인공 손오공이 세계명작동화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판타지아 대륙을 여행하며 영어 단어 카드를 획득해 나가는 모험을 담고 있으며, 초등학교 필수 영단어 800개를 익힐 수 있도록 배려했고, 각 권이 알파벳으로 분류되어 해당 알파벳으로 시작되는 단어들만 일목요연하게 학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 권에 나오는 영단어를 복습할 수 있는 영단어 카드가 부록으로 함께 별첨되어 있어, 영단어 카드를 이용해 건전한 게임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책에서 익혔던 영단어를 복습할 수 있다. 영단어 카드는 레어와 에픽 카드로 등급이 나누어져 있어 많은 숫자의 영단어를 학습하면 좋은 카드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카드 수집 시스템도 곁들여 독자들의 심화학습을 돕고 있다.
실제 학부모들도 "내용도 명작이라 좋고 열심히 노력한 건강한 책이라 좋아요. 카드도 같이 줘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것 같네요", "스토리가 탄탄하고 전혀 폭력적이지 않아서 더욱 좋네요. 아이들이 벌써 3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겜툰의 송경민 대표는 "아이들에게 걱정없이 보여줄 수 있는 학습 만화를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에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며 "탁월한 심화 학습 효과에 학부모들의 호응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 힘이 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