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2014년 모바일게임 총공세..'글로벌시장 진격 앞으로'
지난해 '포코팡', '피쉬아일랜드', '우파루마운틴' 등 기라성 같은 게임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히트작을 냈던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 이하 NHN엔터)의 움직임이 심상치않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더비임팩트'와 '두뇌 18세', '용자퀘스트'와 '세븐데이즈워'라는 4개의 신작 게임과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국내 및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선점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경주마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인 '더비임팩트'는 이미 지난 5월부터 일본의 대표 경주마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우뚝 선 바 있다. 고퀄리티 3D 그래픽으로 꾸며져 생동감을 주며, 훈련과 경마에서 날씨와 밤낮, 카메라 판독 등의 요소로 현실감있는 경주가 가능하다. 한국형 현지화에 충실해 경마를 좋아하는 매니아층에게 호평을 받는 중이다.
또 '두뇌18세'는 50대 이상 시니어 층을 타깃으로 한 뇌건강 활성화 기능성 게임으로, 서울대병원 임상인지신경과학센터로부터 두뇌 개발 효과에 대해 검증을 받은 '더 브레인'의 모바일 버전이다. 총 6개의 게임을 플레이하면 이용자의 두뇌 나이를 측정해주게 된다.
국내의 주력 타켓인 2-30대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야심차게 모습을 드러낸 '용자퀘스트'도 시장을 뒤흔드는 우수한 카드RPG로 명성이 높다. 이 게임은 전략적인 카드 배치, 쉬운 조작, 독특한 일러스트 등 출시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마지막 '세븐데이즈워'는 대작 RPG에 카드를 적용한 게임으로 거대한 영토전쟁을 테마로 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NHN엔터테인먼트의 해외 시장 공략 움직임도 주목할 만하다.
NHN엔터의 자체 개발작인 '우파루마운틴'은 일본 GREE와 제휴해 '우파루프렌즈'라는 이름으로 일본시장에 진출했고, 모바일게임 자회사인 오렌지크루가 만든 '라인도저'는 지난해말 라인을 통해 일본 및 동남아 시장에 진출, 앱스토어 종합 다운로드 무료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관심을 모은바 있다. 거기에 이어 NHN엔터의 대표 자체개발작 중 하나인 '피쉬아일랜드'도 라인을 통해 일본과 대만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다.
뿐만 아니다. '라인도저'에 이어 올해 출시된 오렌지크루의 '라인파티런'도 일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고, 일본법인인 NHN PlayArt의 낚시게임 '쯔리토모'와 디즈니와 공동개발한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등 해외 모바일 게임들도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NHN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다수의 라인업 확보로 올 상반기 30~40종의 신작을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를 아우르는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개발중으로, 상반기중에 직접 다양한 라인업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북미 지역 진출을 위해 토스트 웨스턴 플랫폼도 준비중으로 빠르면 1분기 안에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출시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외에 지난해 데브시스터즈 지분 22%를 인수하는 등 우수한 콘텐츠를 확보한 회사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올해 넷마블과 게임빌 등 기라성 같은 업체들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1위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