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대항해는 2014년 시작을 여는 게임입니다' 백호소프트 인터뷰
솔리팝, 오쉐프, 소울오브레전드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인 백호소프트에서 새로운 시뮬레이션 게임 모두의 대항해를 선보였다.
모두의 대항해는 드넓은 대양을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함대전과 독특한 선장 스킬 그리고 다양한 도시를 통해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무역 콘텐츠까지 '항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것이 특징인 시뮬레이션 모바일게임이다.
특히, 복잡한 조작없이 터치만으로도 즐길 수 있으며, 전세계 실제 도시들과 다양한 함선들이 등장해 코에이의 명작 '대항해시대'를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어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상황.
백호소프트의 모바일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정훈영 이사는 '모두의 대항해'를 2014년 백호소프트의 시작을 여는 게임으로 정의 했다. 그 동안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서비스 해온 백호소프트가 이번 '모두의 대항해'를 기점으로 캐주얼 게임 위주에서 미들코어 위주의 게임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3종 이상의 우수한 모바일게임을 선보여 백호소프트가 유명 게임사 못지 않은 내실있는 퍼블리셔 및 게임 개발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Q: 모두의 대항해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한다
A: 모두의 대항해는 중국에서 큰 유명세를 탓던 '항해시대'라는 게임을 기반으로 국내 실정에 맞게 현지화 작업을 통해 등장한 항해시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원작을 만들었던 개발자들과 네이온과 공동으로 개발한 백호소프트의 2014년 첫 모바일게임이다.
Q: 솔리팡, 오쉐프와 같은 캐주얼 게임을 주로 선보인 백호소프트다. 시뮬레이션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A: 2014년 백호소프트의 목표는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는 게임을 런칭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단순히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것을 넘어 직접
개발에 참여하고, 게임 장르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AOS 장르인 '소울오브레전드'를 통해 이 같은 움직임을 보여왔으며,
앞으로 준비하는 것이 MMORPG 장르의 게임 역시 선보일 예정이다.
Q: '항해'라는 요소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많은 분들이 생각하신 것처럼 '모두의 대항해'는 삼국지의 시뮬레이션게임 대항해시대를 모티브로 한 것 게임이다. 그 동안 대항해 시대
온라인 같은 항해를 배경으로 한 게임들이 큰 성공은 아니었지만 꾸준한 인기를 얻은 것에 주목했다.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 다양한 소재가
등장하는 만큼 하드코어 게이머들이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고 싶었다.
Q: 게임 출시 이후 게이머들의 반응은?
A: 올드게임의 향수에 대해 그리워했던 게이머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매우 재밌다는 반응도 다수 확인할 수 있었고, 예전에 PC에서
즐겼던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는 호평이 많은 상황이다.
Q: 게임의 주요 콘텐츠를 꼽자면 무엇이 있는가?
A: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역, 교역, 약탈이 중심이다. 하지만 약탈을 하지 않고 자신만의 함대를 육성하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새로운
세계를 느낄 수 있도록 중점을 두었다.
Q: 무역의 경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었나?
A: '모두의 대항해'의 무역 콘텐츠는 유명 온라인게임 거상이나 군주에서 선보인 시스템을 많이 참조했다. 경제, 시세 등과 같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요소들을 게임 속에 보다 간편히 접목시켜 어린아이들도 물건을 사고파는 경제활동에 익숙해 질 수 있는 그런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
Q: 무역 시스템이 다른 콘텐츠에 비해 다소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A: 중국 게임 대부분 일정 레벨이 달성하면 다음 콘텐츠가 오픈 되는 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두의 대항해' 역시 중국에서 출시 된 바
있는 '항해시대'를 기준으로 하는 게임인 만큼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을 직접 해보면 빠르게 레벨업을 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빠른 시간 안에 기본적인 성장을 하고, 그 이후 무역이라는 콘텐츠를 즐기는 순서로 유도하기 위함이다. 조금만 인내를 가지고 게임을 즐겨 주시면 더 많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 유료 콘텐츠는 무엇이 있는지?
A: 우선은 함선을 움직이는 선장과 배를 제작하는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희귀도면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모두의 대항해의 전투가 함선 전투로
진행되는 만큼 선장과 함선의 중요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물론 퀘스트나 다른 이벤트로 선장과 도면을 얻을 수 있지만 보다 빨리 강해지고
싶은 게이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했다. 여기에 함선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부품, 인력, 깃발, 휘장 등 다양한 아이템 역시 준비되어
있는 상황이다.
Q: 선장의 얼굴이 낯이 익다는 말이 많다.
A: 과거 15세기 유럽의 대항해 시대를 베경으로 한 만큼 서양이라는 배경에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는 캐릭터들을 많이 넣었다. 대항해 시대,
캐리비안의 해적과 유사한 캐릭터도 있다는 것이 게이머들의 반응이다. 물론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웃음) 다소 이질감이 느껴질 수도 있는 게임
시스템에 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것을 목표로 선장 일러스트를 만들었다.
Q: 향후 업데이트 일정은?
A: 앞으로 무역에 대해 강화를 많이 할 것이다. 무역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더욱 많이 늘려 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여기에 참배금전증가 및 강화장비판매 100%, 쿠폰코드 구간별 설정, 선장스킬에 골드 획득량 증가 등 게이머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및 신규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게이머들이 이것 만은 즐겨 줬으면 하는 콘텐츠로는 무엇이 있는가?
A: 아무래도 교역과 약탈이다. 과거 대항해 시대에서는 거친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먼저 시장을 선점하고 예측하는 사람이 성공했을
것이다. 때문에 이 두 콘텐츠를 열심히 진행하면 할 수록 성과가 나는 그런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Q: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A: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지만 그 만큼 실패하는 게임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게임이 부족하더라도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질책과 충고 그리고 사랑을 받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지속적으로 많은 의견을 주시면 이를 계속
게임에 반영하는 게이머들과 같이 만들어가는 게임을 만들어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