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와 팬이 함께한 즐거운 축제! '다크소울2' 간담회 성황리 개최
오는 11일 국내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는 액션 게임 '다크소울2'의 게이머 간담회가 금일(8일)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다크소울2'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인트라게임즈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게임의 메인디렉터 타니무라 유이가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이벤트 응모를 통해 행사 참여 기회를 얻은 게이머 100여 명이 몰려 게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행사에서 '다크소울2'의 메인디렉터 타니무라 유이는 다크소울은 총 2가지의 컨셉을 중심으로 개발됐다고 밝히며, 게임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다크소울이 '정말 어렵다'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난이도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게임의 플레이 타임을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닌 게이머들이 역경을 이겨낸 후의 기쁨을 느끼도록 해 기존 게임과는 다른 기분을 느끼게 해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게임 내에서 다른 게이머들이 남긴 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요소를 도입해 다른 게이머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이번 '다크소울2'에도 이런 온라인 요소가 더 진화하고 발전된 방향으로 도입됐다고 전했다.
또한, 전작에서 많은 호평을 받은 계약 시스템 역시 이번 작품에 도입되어 더욱 다양한 캐릭터들과 계약을 맺을 수 있고, 더 많은 게이머들과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다크소울2'의 세계관을 공유할 수 있는 웹서비스에 대한 내용도 공개됐다. 프롬소프트의 오구라 야스노리 매니저는 게임 발매일인 오는 11일부터 전용 게임 서버를 설치해 전세계 게이머들의 행동 패턴, 정보를 통계로 집계해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게이머들은 다른 게이머들의 공략 방식, 몬스터의 정보, 아이템의 능력 등 게임에 대한 전체적인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극악의 난이도'로 불리는 '다크소울2'의 특성에 맞게 사망 횟수, 생존자와 사망자의 비율 등 여러 재미난 통계도 표시될 예정이라고 밝혀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작년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어 전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된바 있는 방패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선정된 총 여섯 작품의 방패 디자인이 현장에서 발표됐으며, 해당 아이템 모두 실물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밝혀 관심을 받았다.
이어지는 시간에는 타니무라 유이와 현장을 방문한 게이머들이 직접 의견을 나눌 수 있는 Q&A 시간이 진행됐다. 다양한 질문이 오고 간 Q&A 시간에서 타니무라 유이는 “게임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주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프롬소프트는 주어진 것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직접 부딪쳐 극복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게이머들이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라고 말해 첨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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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다크소울2'에 관련된 내용을 주제로 진행된 '다크소울 OX 퀴즈', '다크소울2'에서 등장한 하나의 맵에서 가장 빠르게 돌파한
게이머를 뽑는 '서바이벌 타임어택', 방청권 추첨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우승자들에게는 타니무라 유이의 친필 사인이 담긴 일러스트 및 반다이남코게임즈 3개월 게임 구입권, 다크소울2 한정판 등의 다양한 상품이 증정돼 현장을 방문한 게이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맡은 반다이남코게임코리아의 박희원 지사장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정말 놀랐다”라며, “이번 '다크소울2'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 드리며, 게이머들의 뜨거운 열정에 힘입어 다음 작품도 한글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