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발 넓힌 전설의 게임들. 명작의 가치는 영원하다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재기발랄한 새내기들에게만 기회의 땅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게임의 역사를 함께 한 유서 깊은 명작들에게도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 과거 많은 인기를 끌었던 명작 시뮬레이션 게임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단순히 과거 발매됐던 작품을 리메이크하는 경우도 있지만, 모바일 환경에 맞춰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물론 PC 혹은 콘솔에서 스마트폰으로 플레이 환경이 달라졌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유명한 말처럼 재미 자체는 과거의 명성을 그대로 잇고 있다.

심즈 프리플레이
심즈 프리플레이

지난해 출시된 심즈 프리플레이는 2009년 심즈3 출시 이후로 정식 후속작이 발표되지 않아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 심즈팬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되고 있다. 자신만의 심을 키워 가상의 인생을 경험할 수 있는 시리즈 고유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 스마트폰 환경에 맞는 쾌적한 조작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요즘 모바일 게임 인기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셜 기능도 충실히 제공하고 있다.

또한, 끊임없이 출시되는 확장팩으로 유명한 시리즈의 신작 답게 콘텐츠 업데이트도 매우 충실하다. 자신의 심과 집을 개성있게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이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으며, 최근에도 ‘인생의 꿈’이라는 명칭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자신의 심이 인생을 마감하게 되면 후손들에게 유산을 물려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트랜스포트 타이쿤 모바일
트랜스포트 타이쿤 모바일

기차, 선박, 버스, 비행기 등 여러가지 운송 수단을 활용해 사람 혹은 물건들을 유통하고, 도시를 발전시키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트랜스포트 타이쿤도 오랜 침묵을 깨고 모바일로 무대를 옮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워낙 오래전 게임이다보니 모르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의 교과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 게임이며,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장르를 대표하는 개발자인 크리스 소이어가 대표작 롤러코스터 타이쿤 이전에 이 게임을 개발했다.

모바일로 옮긴 트랜스포트 타이쿤은 최근 유행하는 인앱 결제 방식의 부분유료화 방식이 아니라 6.99 달러에 판매되는 유료 게임으로 발매됐으며, 다소 복잡한 조작 인터페이스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최적화했다.

또한, 자세한 튜토리얼로 초보자들을 배려했으며, 49가지의 시나리오와 다양한 배경 등으로 오랜 기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롤러코스터 타이쿤4 이미지
롤러코스터 타이쿤4 이미지

트랜스포트 타이쿤의 성공 덕분인지 크리스 소이어의 대표작인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의 최신작 4편은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는 자신만의 놀이공원을 건설하는 게임으로, 자유롭게 놀이기구를 설계하는 재미를 앞세워 타이쿤 하면 바로 떠올리는 대표적인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999년에 첫 작품이 발매된 이후 2005년에 발매된 3편까지는 PC용으로 발매됐으나, 오랜 침묵 끝에 2012년에 발매된 롤러코스터 타이쿤3D는 닌텐도3DS 전용으로 발매됐고, 이번에는 PC와 모바일 버전이 같이 발매된다는 소식에 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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