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별이되어라!' 흥행질주..100만 다운로드에 매출 4위까지

게임빌(대표 송병준)에서 내놓은 RPG '별이되어라!'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별이되어라!'는 게임빌이 서비스하고 플린트(대표 김영모)가 개발한 판타지 모험 RPG로 출시 직후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시장에 대표 RPG로 떠올랐다. 계속된 순위 상승을 통해 게이머들 사이에서 웰메이드 게임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받는 모양새다.

별이되어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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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타격감 넘치는 전투 시스템으로 상승세를 주도한 이 게임은 극한의 PvP 대전으로 알려진 '아레나 모드'로 한 번 더 상승세에 불을 지폈으며, 게임빌의 서버 안정성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계속적으로 순위를 올려나가고 있다.

< 인기 순위 가파른 상승세..게임빌 '저력 과시'>

'별이되어라!'는 출시 직후, 게이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각종 인기 차트에서 상위에 올라섰다. 출시 1주일 새 애플 한국 앱스토어 전체 무료 게임과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3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 매출 5위 등 단박에 인기 게임의 반열에 올랐다.

이렇게 한동안 인기를 구가하던 '별이되어라!'는 최근 대형 업데이트 '아레나 모드'를 추가하면서 인기도가 더욱 상승하고 있다. '아레나 모드'는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까지 오르며 관심을 폭발시켰고, 업데이트 기념으로 진행한 대규모 프로모션까지 더해지면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4위까지 치솟았다.

반짝 인기를 얻는 대다수의 게임들과 달리 지속적으로 상위 랭킹을 고수하면서 선두 게임들을 바싹 추격하고 있으며, 롱런 게임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게임빌의 노하우가 더해져 장기적으로 세몰이도 예측이 가능하다.

별이 되어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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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자 친화적인 시스템..'하나의 성공 스토리로'>

'별이되어라!'를 두고 게임빌 측은 '누구나 쉽게 즐길 모바일 RPG'를 지향한다며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선보였다.

간편한 원터치 스킬, 자동 사냥 등 편의적인 시스템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췄으며, 수호 기사, 아처, 사제 등 5종의 각기 다른 특성의 풍부한 클래스, 200여 종의 매력적인 캐릭터 등 방대한 콘텐츠로 즐길거리를 대폭 늘렸다.

이렇게 많은 콘텐츠를 즐기며 게이머들이 새로운 것을 찾을 때 실시간으로 4명이 함께 플레이하는 '보스레이드'로 유도했으며, 다른 친구들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플레이 할 수 있는 친구 교류 시스템, 우정 포인트 교류, 채팅 시스템 등 풍성한 소셜 콘텐츠로 게이머들의 충성도를 증폭시켰다.

여기에 매력적인 2D 일러스트 형태의 캐릭터에 스토리를 강화했고, 강제적으로 묶인 턴제 전투 방식을 개량해 속도감을 느낄 수 있게 한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콘텐츠 속에 '별이되어라!'는 게임 외적인 커뮤니티가 활발한 활동으로 이어지고, 게임 또한 높은 재방문 비율을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별이 되어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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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사와 퍼블리셔 '찰떡 궁합'>

'별이되어라!'는 최근 국내 상위 10개 게임 중에서 흔치않은 퍼블리싱 게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게임빌과 플린트(대표 김영모)가 손잡고 첫 번째로 선보인 '별이되어라!'는 대형 퍼블리셔와 유망 개발사의 성공 사례를 보여준다.

양사는 각자 서비스 노하우와 개발력을 살려 긴밀한 파트너쉽을 만들어내 이와 같은 성과를 자아냈다.

먼저 게임빌은 다년 간의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과거 '에어펭귄' 등 퍼블리싱 게임을 상위권에 올렸던 경험이 있고, '제노니아 온라인' 등 RPG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반대로 플린트는 처녀 개발작인 '별이되어라!'의 게임 퀄리티는 높이되, 나머지 시스템에 대해서는 크게 고집을 부리지 않고 게임빌을 믿어줬다.

이러한 두 회사의 윈윈 전략은 국내 모바일게임 산업의 발전적인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부분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별이 되어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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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PG의 차별화, 향후 업데이트도 관심 폭주>

게임빌 측은 올 한 해가 RPG들의 전장으로 압축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별이되어라!'는 굳건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넷마블의 '몬스터 길들이기' 외에도 위메이드의 '아크스피어', 넥슨의 '영웅의 군단' 등 기라성 같은 신작 RPG들과 겨뤄왔고 또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러한 결실은 확고한 차별화 포인트로 인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별이되어라!'는 일단 2D 일러스트 그래픽을 3D화 시켜, 흡사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움직이는 식의 구성을 재현했다. 전문 콘솔게임 중에서도 '드래곤즈크라운' 등 일부 게임에서만 진행됐던 방식이다. 또 개발사 대표가 직접 심혈을 기울인 스토리로 최근 스토리를 경시하는 스마트폰 게임업계에 경종을 울렸으며, 실시간 협력이 가능한 아레나로 고급 게이머들의 입맛도 맞췄다.

빠른 업데이트도 강점으로 부각됐다. 여주인공인 메르세데스 공주를 신규로 추가했고, 더불어 20여 종의 다양한 게이머 의견을 대폭 반영, 업그레이드를 마치기도 했다. 이외에도 보스 레이드의 선물상자에서 SS급 이상의 장비 획득률이 상향되는 등 전반적으로 편의를 지향한 사항들이 탑재되었고, '아레나 모드' 또한 전투 외에도 아레나 코스튬과 특별 보상 시스템 등이 연계되어 흥행세를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꼽혔다.

<해외 전망 '맑음'...2014년 게임빌 핵심 타이틀로>

지난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게임 콘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게임빌의 자회사 게임빌USA는 상반기 글로벌 핵심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격할 핵심 타이틀 중에 '별이되어라!'는 단연 주목을 받았다. '별이되어라!' 외에도 풀 네트워크 MORPG '제노니아 온라인' 신작 퍼즐 RPG 'DUNGEON LINK', 정통 MORPG 'ELEMENTS: EPIC HEROES', 전략 RPG 'MARK OF THE DRAGON' 등이 공개된 바 있다.

게임빌은 글로벌 소싱에 박차를 가해 KONG Studios(미국), Zadzen(우크라이나), Brainz(콜롬비아) 등 유망 개발사들과 파트너쉽을 맺고 '별이되어라!'를 필두로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집중 공략을 퍼부을 예정이다.

커뮤니티에도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별이되어라!' 네이버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dragonblaze)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게임빌 측은 다양한 이벤트로 게이머들과 교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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