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최후의 선택? Xbox One 키넥트 제외하고 100달러 인하한다
계속되는 고전 속에 위기감을 느낀 것일까?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오는 6월 9일부터 자사의 게임기 Xbox One(이하 '엑박원')의 판매가격을 100달러(한화 약 10만 원) 인하한 399.99달러(한화 약 40만 9천 원)에 판매한다고 금일(14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는 기존 '엑박원'의 필수 구성품으로 판매된 동작 인식 기기 '키넥트'가 제외된 신규 패키지를 통해 진행된 것이다. 이번 가격 인하 정책에 따라, 향후 엑박원의 구매를 원하는 게이머는 키넥트가 포함된 499.99 달러(51만 1천 원)과 '키넥트'가 제외된 399.99 달러(40만 9천 원) 등 두 가지 상품 중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가격 인하 정책은 전세계에서 진행 중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와의 경쟁에서 지적된 높은 가격에 대한 보완책으로 풀이되며, 현재 약 100달러 이상 높은 가격인 '엑박원'의 판매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MS의 계산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재 MS는 399.99달러로 판매되는 '엑박원' 기본 패키지에 대한 예약 주문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 중이며, 기존 패키지에 필수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던 '키넥트'의 별도 구매 가격은 현재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엑박원'의 핵심 기능 대부분이 '키넥트'를 통해 동작되어 '키넥트 없이는 엑박원의 모든 성능을 구현하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키넥트를 제외한 가격 인하 정책'이라는 칼을 빼든 MS의 전략이 얼마나 통할지 전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