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파 TCG가 왔다! 나이트워치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나이트워치는 '정통파 TCG'를 앞세운 게임이다. 최근 TCG를 표방한 CCG 게임이 많았던 만큼, 정통파 TCG에 목말라 있던 유저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나이트워치의 재미는 무엇일지 알아보도록 하자.
진중한 분위기의 TCG
나이트워치를 처음 접했을 때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무거운 분위기'이다.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이 '게임의 상황에 맞지 않게 화사한'
분위기를 내고 있는 것에 비해 나이트워치는 미장센 자체가 게임의 상황에 잘 어울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일러스트 역시 많이 유행하는
일본식 일러스트가 아닌 북미스타일의 일러스트를 채용함으로써, 최대한 무거운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다. '매직 더 개더링'을 해본 유저 혹은
'하스스톤'을 즐겨본 유저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어 보인다.
다양한 전술을 만들어보자!
TCG인 만큼 덱을 구성하는 부분이 빠질 수가 없다. 높은 코스트의 카드는 능력이 좋지만, 당연히 소환하는데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른다.
낮은 코스트의 카드는 능력은 좋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덱은 총 44장으로 구성되며, 이 44장을 효과적으로 배분해야 한다. 대전이 시작되면 능력치가 낮은 카드도 장비카드를 이용해 부족한 능력치를 채워줄 수 있고, '마법 카드'를 이용하여 일발 역전극도 노려볼 수 있다. 즉, 유저는 온갖 카드를 이용해 다양한 전술을 선보일 수 있는 셈이다.
44장이라는 제한된 숫자 안에서 다양한 전술을 만들어 내는 재미. 자신의 전술이 잘 먹혀 들었을 때의 쾌감. 그것이 진짜 TCG의 재미가 아닐까?
화려하면서도 세세한 이팩트
전체적으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띄고 있다고 해서, 화려한 맛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유저의 눈을 사로잡는 이팩트가 있기
때문이다. 전투 시에 발생하는 다양한 이팩트에서는 예상치 못한 박력이 느껴진다. 특히, 마법을 쓸 때 발생하는 이팩트는 매우 강렬했다.
물론 화려한 이팩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카드를 내거나 상대를 공격하는 등의 행동 하나하나에도 소소한 이팩트가 발생한다. 그 덕분에 지금 이 카드가 어떤 상황이며 어떤 효과를 받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대사와 효과음의 빈약함
이런 다양한 장점을 가진 나이트워치에도 아쉬운 점은 있다. 바로 대사 와 효과음이다. 게임을 플레이 하는 내내 주인공은 입도 벙긋하지
않는다. 대사는 물론이고 기합이나 비명 등, 그 어떤 소리도 일절 내지 않는다. TCG는 다른 장르보다 시각적인 효과가 작은 만큼 다른
부분에서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대사나 효과음은 얼핏 보기엔 사소하지만, TCG에서만큼은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
마치며
나이트워치는 기본에 충실한 정통파 TCG다. 다양한 형태의 카드 게임이 출시되는 가운데 오랜만에 맛보는 고전의 느낌. 조금 아쉬운
부분은 남아있지만, 업데이트와 패치를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정통 TCG가 되기를 기대한다.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