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인기 e스포츠 종목으로 도약..'세계 대회' 열린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인기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이 본격적인 e스포츠로의 도약을 노린다.
지난 6월15일에 개최된 '네네치킨배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임진록 이벤트 전에서, 배재현 개발총괄 부사장은 "올해 하반기경 '블소'의 비무제 시스템을 통해 e스포츠 리그를 출범하고 월드 챔피언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e스포츠 리그를 개최하고 중국과 타 해외 진출 국가의 국가 대항전을 열겠다는 취지다. 엔씨소프트 측 관계자에 따르면 '블소'는 아직까지 한국e스포츠협회 등 공식 기관과의 절차를 밟진 않은 상태이지만, 하반기에 준비가 되는대로 접촉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배재현 부사장은 "'블레이드앤소울' 전반의 클래스 보완이 이뤄지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직접 기공사 상향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e스포츠를 위해 세세한 클래스 별 밸런스 작업이 이뤄진다는 뜻으로, 만약 밸런스 조정이 잘 이루어질 경우 '블소'는 대전 격투 게임과 같은 형태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릴 예정이다.
실제로 현재 '블소'는 각 기술별로 상태 이상 등이 화면에 실시간 표시되며,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체력 게이지를 보며 쉽게 상황을 인식할 수 있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네네치킨배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는 누적 관객 8천7백 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새벽6시부터 줄을 서는 관람객, 여성 관람객들의 높은 비중 등 인기 e스포츠 종목들이 가지는 여러가지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또 행사장에서는 배재현 부사장 외에도 프로게이머 출신 임요환과 홍진호가 출현해 이벤트 전을 벌여 대성황을 이루었고, 새로운 무왕이 탄생해 새로운 역사가 써내려져 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