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주 PC방 순위] 월드컵 시즌 막바지! 메이플, 카스온라인 점유율 훌쩍 상승
6월부터 시작된 월드컵 시즌 특수와 함께 뜨겁게 달아오른 스포츠 온라인게임들의 열기가 쉬이 가라앉지 않은 모양새다.
지난 주 PC방 순위의 부동의 1위를 달리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을 '잠시' 잡아내는 등의 기세를 올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한 '피파온라인3'의 경우 7월 들어 아이템 구매 시 유니크 아이템을 추가로 제공하는 '7월! 스페셜 상점 이벤트'와 '700원의 행복' 등의 이벤트에 힘입어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4.32% 증가, 16.9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더불어 월드컵 시즌 특수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게임 중 하나인 '프리스타일풋볼 Z'는 유명 포털 배너 광고를 비롯해 인기 개그맨 조세호를 앞세운 대규모 프로모션을 펼쳐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기존 프풋 이용자라면 누려라! 프풋 이용자 혜택받기'등의 이벤트를 진행하며 전주 대비 사용시간 3.70% 증가를 기록해 여전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스포츠 장르의 게임들이 월드컵 시즌 막바지 각종 이벤트와 프로모션으로 점유율을 높였다면, 롤플레잉 및 FPS 장르의 경우 메이플스토리,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던전앤파이터 등 방학 시즌마다 강세를 보이는 넥슨 게임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먼저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의 경우 전주 대비 증감률 24.84%를 기록하며 이번 7월 1주 PC방 순위에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게임이 되었으며, 던전앤파이터가 24.61%, 메이플스토리가 18.99% 증감률을 보이는 등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유난히 청소년들의 인지도가 높아 '방학 시즌의 왕'으로 불리는 넥슨의 여력이 여지없지 보여준 결과로, 중간고사 기간이 끝난 이후 몰려든 학생들로 인해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디어웹의 게임트릭스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일 주일간 온라인게임 PC방 이용량에 따른 종합게임순위를 공개했다.
먼저 '그렘린의 순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리니지'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4.21% 감소하였으나, 순위 변동 없이 5위를 유지하였다.
아울러 '전설, 엑세서리의 행운을 찾아라!', '부족한 보관함과 창고를 뚫어~ 뻥' 이벤트를 진행한 '이카루스'는 사용시간이 -4.44% 소폭 하락해 이 영향으로 2계단 하락한 11위에 위치하였다.
'사이퍼즈'는 '2014 SUMMER 업데이트- 편의 강조 UI 개선'과 함께, '섬광의 벨져' 예약 판매 등의 화젯거리를 게이머들에게 선보이며, 전주 대비 9.37% 증가하였고, 순위는 1계단 상승한 12위에 위치하였다.
이로써 넥슨은 피파온라인3, 서든어택 등 기존의 PC방 순위 3대장을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사이퍼즈, 던전앤파이터, 카스온라인까지 총 6개의 게임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7월 들어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게임사가 되었다.
또한, 사이퍼즈의 순위 상승으로 인해 '리니지2'는 '라비앙로즈의 브로치', '차원 너머 존재에 맞서라', '마프르의 로꼬' 이벤트를 진행하며, 사용시간이 0.91% 소폭 증가하였으나, 1계단 하락한 13위에 위치하였다.
확장팩을 통해 한때 PC방 순위 2위를 기록하며 '악마의 광풍'을 불러일으킨 디아블로3의 경우 2달여에 걸친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번 주에도 이어져 사용시간이 13%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대다수의 온라인 게임들이 여름 시즌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상위권 도약을 계획하고 있어, 지금의 위치를 지켜낼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