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여름 업데이트 '하제의 예언: 레비아탄' 무엇이 추가되나?
엑스엘게임즈가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 아키에지이의 1.7 업데이트 '하제의 예언: 레비아탄'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지난 10일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진행했다.
올 여름을 앞두고 오는 16일 진행되는 아키에이지의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는 신규 이용자와 기존 이용자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새로운 해양 콘텐츠와 세계관을 더욱 쉽게 전달해줄 수 있는 프롤로그 등 아키에이지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선보여진다.
이날 행사장에서 업데이트 '하제의 예언: 레비아탄'의 소개를 맡은 이광로 PD는 "아키에이지를 즐기는 게이머들을 위해 여름 업데이트로 무엇을 선보일지 많은 고민을 했다"라며 "아키에이지가 처음 선보여졌을 때부터 게이머들에게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해양포인트라고 생각했고, 이에 따라 이번 업데이트에서 새로운 해양 콘텐츠를 선보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광로 PD의 이야기처럼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해양 콘텐츠다. 새롭게 추가되는 선박 개조를 통해 게이머들을 배에 특별한 능력을 주는 선수상, 다양한 선박 개조 등을 통해 새로운 배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중형 범선도 추가된다. 중형 범선은 여러명의 탑승인원이 힘을 모아야하는 노 장치와 선장을 위한 특별한 공간 등 기존에 접해볼 수 없었던 콘텐츠들이 추가됐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는 '레비아탄'을 사냥하면 도면을 획득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해양 콘텐츠가 선보여지지만, 이번 업데이트의 백미는 업데이트의 타이틀이기도한 거대 몬스터 '레비아탄'이다. 마치 고래의 형태와 유사한 '레비아탄'은 기존의 해양 괴수 크라켄 보다 훨씬 강력하다. 특히 일반적인 보스의 경우 단순히 전투만 진행하는 것과 달리 '레비아탄'은 이를 찾는 일부터 전투를 치르고 다시 이를 육지로 인양하는 과정까지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광로 PD의 설명에 따르면 30척 이상의 선박이 전략적인 플레이를 진행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신규 해양 콘텐츠로 '레비아탄'보다 약한 보스 몬스터라고 볼 수 있는 유령선이 선보여지며, 유령선은 비교적 적은 규모로도 사냥을 진행할 수 있다. PvE관련 업데이트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해양 PvP 콘텐츠인 '심연의 습격'이라는 콘텐츠도 추가돼 아키에이지만의 해상 PvP의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신규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장치와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업데이트도 '하제의 예언: 레비아탄'을 통해 이뤄진다.
먼저 아키에이지의 매력적인 세계관을 선사하기 위해 몰입도를 높여주는 프롤로그 '루키우스의 꿈'이 추가된다. 날틀이나 배의 운항, 공성전 등 다양한 아키에이지의 콘텐츠와 스토리 등을 프롤로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퀘스트 추적 시스템도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져 게이머들이 좀더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성과 시스템을 추가해 초보게이머들에게는 콘텐츠를 소개하고 느껴볼 수 잇는 장치로, 고수들에게는 일종의 도전과제 같은 재미를 전해줄 예정이다.
새로운 장비를 원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황금의 폐허'지역도 추가되며 총 36종의 무기와 135종의 방어구가 새롭게 선보여진다. 새롭게 선보여지는 방어구의 특징으로는 방어구에도 공격을 위한 옵션이 추가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기본보다 방어구를 활용도가 훨씬 높아진 셈이다.
이외에도 세금을 미리 납부하는 기능, 신규 오픈 필드 PvP지역인 '이슬평원'도 선보여진다. 이광로 PD가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콘텐츠로 꼽기도 한 '이슬평원'은 기존의 PvP인 '황금 평원'과는 차별화되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업데이트의 소개 발표를 진행한 이광로 PD는 "오늘 자리에서 소개한 것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라며 "게이머 여러분께서 올 여름 아키에이지에 접속해서 즐거운 경험을 많이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 응답
Q. 레비아탄의 경우 대부분 뱀으로 그려지는데 아키에이지의 레비아탄은 고래의 모양이다.
A. 이광로 PD – 아키에이지의 레비아탄은 전민희 작가님의 스토리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사실 레비아탄은 용이라는 콘셉트다. 아직 게임에
용족이라는 이미지가 드러나지 않았다. 아키에이지에 용족이라는 것이 드러나려면 확장판 등 더 이후가 되어야할 것 같다.
Q. 레비아탄의 사냥 방식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A. 함용진 기획 팀장 – 레비아탄의 경우 자연물이라고 봤다. 공격적이지 않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레비아탄은 특정 존에서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레비아탄을 찾는 과정부터 쉽지 않을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어선에 탐지기가 추가된다.
그리고 단순히 레비아탄과 이용자의 대결이라는 전투의 재미보다 레비아탄이 이동하면 빠르게 따라가고 전투를 펼치고 또 이동하면 따라가고 하는 식의 전투가 펼쳐질 것이다. 단순히 맞서 싸우기만 하는 존재는 탈피하고자 했다.
또한 레비아탄의 사냥에 성공했다고해도 인양이라는 과정을 통해 끌고 와야하는데 이때 해적이 개입하는 등의 콘텐츠도 있을 것 같다. 레비아탄을 사냥하고 인양하는 과정이 게이머들에게 집단 서사가 되고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
Q. 괘속정만으로도 이번에 추가되는 해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나?
A. 이광로 PD – 레비아탄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 쾌속정으로 레비아탄을 따라가고 이속을 늦추고 하는 등의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쾌속정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Q. 이번 업데이트의 방향성이 무엇인가? 기존이용자 인가 신규 이용자 인가?
A. 이광로 PD – 많은 고민을 거쳤다. 콘텐츠를 쌓여가고 잇는데 기존 이용자분들께서는 즐기지 못하는 것도 있었고 즐겨하는 콘텐츠가 개선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이번 여름업데이트는 신규 이용자와 복귀 이용자도 목표였고, 이미 게임을 즐기고 계신분들도 이러한 게이머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게임을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서버통합까지 실시하면서 환경을 구축했다.
Q. 서버통합에 대한 보상이 궁금하다.
A. 이광로 PD – 먼저 통합에 앞서 서버 무료 이전 등으로 활성화를 하려고 했다. 다만 부족해서 서버를 통합하게 됐으며, 건축물의 경우
완성된 도면으로 지급하는 등 많은 보상책을 준비했다. 다만 좋은 위치에 있던 건물에 대한 보상 등을 줄 수는 없기에 서버 통합을 평일이 아닌
주말에 실시했다. 최대한 많은 분들이 공정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다.
Q. 콘텐츠 공개 이후 반응과 업데이트에 어느 정도 기대를 걸고 있나?
A. 이광로 PD – 반응은 좋은 편이다. 실제로 사용 중인 이용자도 상승세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개인적으로는 PvP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고, 아키에이지의 모든 부서가 추진력 있게 많은 것을 준비했으니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