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최고 레벨 상향, 새로움 가득한 '테라'가 곧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올해 초 출시 3년만에 신규 클래스 비검사를 추가해 많은 관심을 모은 블루홀 스튜디오의 ‘테라’가 이번 여름 또 한번 변신한다.
잊혀진 대륙 : 초월이라는 이름의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정말 오랜 기간 묶여 있었던 최고 레벨 제한이 60레벨에서 65레벨로 상향되며, 그와 함께 신규 인스턴스 던전과 전장, 새로운 지역과 퀘스트, 몬스터, 다양한 편의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모 게임에서 야심차게 내세웠던 대격변이라는 명칭만큼의 변화는 아닐지라도, 테라 게이머들이 그동안 원했던 요소들이 대거 포함된 만큼, 1년전 무료화 선언 때 만큼이나 게이머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일본 서비스도 게임온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며, 중국과 러시아에서도 서비스가 시작되는 등 해외에서도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1년전 무료화 선언이 테라 재도약의 시작이었다면, 이번은 글로벌 버전의 본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변화가 담긴 업데이트인 만큼 테라 개발진들의 마음가짐도 달랐다. 테라를 개발하고 있는 블루홀 스튜디오의 심대현 개발2팀 팀장과 이준영 개발L팀 팀장, 임동균 한국라이브팀 팀장, 채규태 한국라이브팀 담당자는 정말 힘든 일정이었지만, 국내 유저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새로움이 가득한 이번 업데이트를 재미있게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Q : 이번 업데이트는 콘텐츠도 많고, 해외 서비스와 겹치면서 굉장히 바빴을 것 같다.
임동균 팀장 : 일본, 중국, 러시아 서비스 이슈와 한국 업데이트 일정이 겹치면서 개발팀이 매우 바쁜 일정을 보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항상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국내 유저분들을 위해 이번 업데이트에 최선의 노력을 담았다고 자신할 수 있다.
Q : 이번 업데이트는 3단계로 나눠서 진행된다고 들었다.
임동균 팀장 : 이번 업데이트는 레벨 제한 상향을 시작으로, 새로운 지역, 신규 인스턴스 던전 추가, 1일 플레이 가이드, 크리스탈 합성
시스템 등 새로운 편의 시스템들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그동안의 업데이트가 최고 레벨 도달자들을 위한 콘텐츠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다면,
이번 업데이트는 그분들 뿐만 아니라, 복귀 유저, 신규 유저들을 위한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담았다. 테라가 처음 공개되던 그 시절처럼
새로움으로 가득한 지역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맛보실 수 있을 것이다.
Q :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할 요소는 무엇인가?
임동균 팀장 : 레벨 제한 상향이 가장 핵심이다. 이에 맞춰서 새로운 지역과 새로운 퀘스트, 인스턴스 던전 등 모든 콘텐츠들이 복합적으로
추가됐다. 테라는 뛰어난 그래픽이 장점인 만큼, 그동안의 수준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지역을 만드는게 쉽지 않았다. 또한 최고 레벨 달성자들을
위한 길드 경쟁도 많은 공을 들인 부분이다. 함께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과 함께 왁자지껄하면서 즐겁게 경쟁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
심대현 팀장 : 그동안은 최고 레벨 달성자들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그것을 보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었다. 지금도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인스턴스 던전과 전장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 새로운 모험의 즐거움을 제공해야 할 시기가 됐다고 판단했다.
Q : 신규 서버 카이아의 긍지를 추가하면서 58레벨 점핑 캐릭터를 지급했다. 굉장히 파격적인 결정이다.
임동균 팀장 : 레벨 제한이 65로 상향되는 상황에서 유저들이 1레벨부터 다시 키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초반부 플레이 최적화 작업을
해놓긴 했지만, 그래도 진입장벽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신규 서버에서 점핑 캐릭터로 플레이를 즐기시다가, 업데이트가 되는 순간 기존
최고 레벨 달성자들과 함께 새로운 모험을 즐기시면 된다.
채규태 담당자 : 신규 서버 추가 일정과 업데이트 일정이 비슷해 신규 서버 유저들이 적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점핑 캐릭터 지원을 결정했다. 레벨 뿐만 아니라 장비도 지원되기 때문에 편하게 게임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복귀, 신규 유저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준비할 계획이다.
Q : 그동안은 인스턴스 던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지역에서는 초창기처럼 필드 사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나?
이준영 팀장 : 기존의 필드가 버려지는 경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반복 퀘스트의 편의성을 증대시킨 1일 플레이 가이드를
통해 버려지는 지역이 없도록 개선할 생각이다. 신규 지역에서는 새로운 이야기와 도전의 재미를 맛보실 수 있을 것이다. 무의미한 퀘스트는
줄이고 시나리오 미션을 강화했으며, 컷신도 많이 삽입해 스토리를 즐기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필드 사냥의 재미를 확실히 증대시켰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새로운 몬스터들과의 만남이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생각한다.
Q : 전장 콘텐츠에 대한 개선 방안이 궁금하다.
심대현 팀장 : 이번 업데이트에서 두팀이 PVE 사냥 점수를 겨루는 역전의 수련장이 추가된다. 또한 포화의 전장도 최근에 새로운 룰을
적용했다. 전장 콘텐츠는 선호하시는 분들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종류를 무작정 늘려서 버려지는 것이 생기는 것보다는 소수라도 최대한의
만족감을 드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테라를 이끌어가는 중요 콘텐츠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Q : 비검사 이후 신규 클래스를 준비하고 있나?
심대현 팀장 : 논타겟팅 액션의 특성상 클래스마다 타격, 피격 액션을 따로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모든 종족에 대응하는 신규 클래스 추가가
굉장히 어려운 편이다. 비검사 이후로 신규 캐릭터 준비는 하고 있지만, 아직 공개할만한 단계는 아니다. 추가된다면 비검사처럼 특정 종족,
특정 성별만 지원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Q : 높은 수준의 그래픽이 강점이었지만, 이제는 비슷한 수준의 그래픽을 제공하는 게임들이 많아졌다. 유저들의 컴퓨터 사양도 많이
업그레이드됐으니 그래픽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은 없나?
심대현 팀장 : 아직도 최고급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유저분들도 그래픽 수준을 올리는 것보다는 콘텐츠 추가를 더 원하실 것 같다.
Q : 업데이트 때마다 주력 콘텐츠가 계속 바뀌는 느낌이다. 테라의 최상위 콘텐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임동균 팀장 : 테라의 최상위 콘텐츠를 하나로 정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개발진들이 결정하기 보다는 유저분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계속
강화해가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심대현 팀장 : 인스턴스 던전과 전장은 계속 유지보수해야 하는 콘텐츠들이고, 이번 업데이트에서 새로운 최상위 콘텐츠로 길드 전쟁이 추가됐다. 최상위 콘텐츠를 하나로 정의하기보다는 계속해서 새로운 것들을 늘려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