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소비즘社 히로시PD "실시간 5인 전략 파티게임 '드래곤파티' 한국에서도 통할 것"
일본 아소비즘의 개발 본부장 겸 크리에이티브 총괄 디렉터인 모리야마 히로시 PD가 자사의 신작 게임 '드래곤파티'(일본명 드래곤포커)의 한국 성공을 자신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상제리제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리야마 히로시 PD는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드래곤파티'와 같은 실시간 5인 전략 파티 게임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드래곤파티'가 일본 못지 않은 성공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5월 일본에서 서비스된 '드래곤포커'(한국명 드래곤파티)는 일본 게임 시장에서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애플 매출 순위 최고 2위에 진입한 바 있다. 5명이 1장씩 카드를 내어 5장의 하모니로 적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재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본지에서는 일본 아소비즘의 모리야마 히로시PD와 사토 타쿠로 사업총괄 담당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1. 파티게임즈와 아소비즘이 서로 어떻게 제휴하게 되었는지?
사토 타쿠로 : 드래곤포커는 사실 일본에서 제 작년 12월에 발표를 했다.(런칭은 작년 5월) 그 때 부터 파티게임즈에서 관심을 가지며 컨택을 해 왔다. '드래곤포커' 오픈 후에는 한국에서 약 30개 이상의 회사들이 컨택을 해왔는데, 가장 먼저 관심을 표한 파티게임즈를 택하게 됐다.
파티게임즈와는 10번 이상 만나면서 한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한 방향성 등을 정했고 신뢰성 있는 관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2. 원작이 드래곤포커이고, 한국에서는 드래곤파티다. 게임 내에서 포커의 룰을 적용한 이유는?
모리야마 히로시 : 3년전 처음 기획을 시작했고, 그때 여러 명이 함께 모여서 즐기는 것, 전략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만들어서 승부를 건다는 것 등을 게임성으로 조합을 하고 싶었다. 그때 포커룰을 도입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5명이 한 장씩 선택해서 그 5장이 어떤 족보를 이루느냐.. 그리고 그 걸로 적과 겨루는 방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함께하는 즐거움을 주게 된 것 같다.
3. 현재 한국 게임시장의 트렌드가 다소 코어한 게임들이다. 반면에 드래곤 파티는 가벼워 보이는데, 한국 트렌드에 맞춰서 어떤 변형이 있을까?
모리야마 히로시 : 사실 드래곤파티'가 겉으로는 캐주얼해보이고 가벼워보이지만, 콘텐츠의 양도 많고 실제로 그렇지 않다. 가장 큰 특징은 리얼타임으로 5명이 게이머가 5대5로 게임을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한국 시장에서도 특징적인 부분이어서, 한국 게이머들도 게임의 깊이와 즐거움에 빠질 것으로 예상한다.
4. 실시간으로 플레이하는 대전.. 개발하면서 어려운 점이 없었는지?
모리야마 히로시 : 전례가 없다보니.. 새롭게 개발을 해야 했다. 동기를 맞추는 게 어려워서, 기획을 한 건 3년 전인데.. 오픈할 때까지 3년이나 걸렸다. 중간에 3-4번 계속 새로 다시 만들었다.
5. 한국 서비스는 늦은 만큼 일본과 업데이트가 다를 것 같은데, 어느정도 버전이 런칭되는가?
사토 타쿠로 : 던전이나 스페셜 던전 등은 동일하며, 레벨업 제한 정도만 있다.
6. 해외 서비스는 한국이 처음인가? 타 지역은?
사토 타쿠로 : 한국을 먼저 선택한 이유는, 한국이 기술력이 뛰어나고..또 5대5 대전이라는 게임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게 한국이라고 생각했다. 대만이 9월에 오픈하려고 준비중, 동남아 10개국 오픈 준비, 연말부터 주욱 북미, 유럽까지 나갈 계획이다.
7. 전투에 있어서 전략도 중요하지만 운에 따른 랜덤성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싶은데, 의도적인 기획인가?
모리야마 히로시 : 원래부터 계획되어 있던 부분이다. 플레이 초반에는 운이 많이 작용하게끔 했고, 고레벨로 가면 전략적으로 플레이하지 않으면 안 되게끔 난이도가 조절되어 있다.
8. 일본에서는 주요 타겟층이 어떻게 되는지?
사토 타쿠로 : 현재 형성되어 있는 층은 10대부터 40대까지 넓게 분포되어 있다. 10대 후반이 가장 많고, 70~80%는 남성이라고 할 수 있다.
9. 한국에서 게임의 기대 성과는 어느정도인가?
모리야마 히로시 : 일본 이상을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서포트 하고 재밌는 게임을 만들테니 잘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