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 '인간-정보기술 임상연구소' 개소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이 지난 8월6일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106관에 '인간-정보기술 임상연구소(Human-IT Research & Clinic Center)'를 개소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소한 '인간-정보기술 임상연구소(Human-IT Research & Clinic Center)'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재)게임문화재단,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후원으로 설립된 연구소로, 이곳에서는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 등의 정보기술 장치가 인간 생활과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다학제적 접근과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임상연구소 개소로 인해 중앙대병원은 '게임 과몰입 상담치료센터'와 '인간-정보기술 임상연구소' 양 기관을 갖추게 되었으며, 이영식 센터장(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과 한덕현 팀장(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 중심이 되어 임상연구소 내 상담실, 심리검사실, 가상현실치료실, 미술치료실, 예체능치료실, 분석모형 연구실을 두고 '병적 게임 과몰입' 문제를 다루게 될 예정이다.
특히 심리사회적, 생물학적인 요인을 치료하고 게임분석모형 및 게임이용자 패널조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게임 과몰입 문제에 대한 실증적인 대처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며,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건국대․서울대․아주대병원 등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김성덕 의료원장은 "최근 우리사회에 게임 산업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이 큰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인간-정보기술 임상연구소'를 개소하게 된 것을 참으로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그간 시행해오던 게임 과몰입의 치료 및 게임 관련 연구를 한층 더 활성화해 국민 정신건강 증진 및 IT 산업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IT 강국, 게임 산업 강국이라는 한국 이미지에 맞는 세계적인 치료․연구기관으로의 도약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