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433', 내 안에 나도 모르는 악마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네시 삼십 삼분의 리즈(?) 시절 출시했던 미친 433이다. 참고로 미친 433은 욕이 아니라 게임의 이름이다. 제목만 보고 433에 악의가 차있다고 생각하면 나쁜 사람이다.
사실 미친 433은 2012년 6월에 출시된 게임으로 당시 파격적인 행보를 주목을 받았다. 개발자가 직접 APK를 공유 사이트에 등록하고, 인터넷상에서 '개발자가 미쳤어요!'라는 강렬한 문구와 함께 홍보했던 기억이 난다.
이 게임은 다양한 미니 게임을 모아놓은 모바일 게임으로 기존 카카오 게임에서 선보였던 게임들과 진행 방식이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등장하는 미니 게임의 정신세계가 멘붕 수준이라는 점과 4.33초 안에 모든 게임을 클리어해야 한다는 점이다.
더욱 정상적인 미니 게임이 아닌 차원을 뛰어넘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코털 깎기, 닭쳐, 휴지뽑기, 못박기, 샤프심 뽑기처럼 황당한 미니 게임이 다수 등장한다. 다양한 수준을 뛰어넘어 별 희한한 게임이 200개 가까이 준비되어 있다.
현재 미친 433은 유료 버전(1,000원)과 라이트 버전으로 출시되어 있다. 유료 버전보다 라이트 버전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멀쩡한 사람의 멘탈도 유리로 만들어버리는 기상 천외한 미니 게임의 등장에 당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4.33초라는 시간에 무엇을 할지 고민한다면 과감히 미친 433을 해보기를 원한다. 참고로 게임하다가 시쳇말로 깊은 빡침이 대뇌의 전두엽을 자극, 내 안에 숨겨져있는 악마를 깨울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로 불쾌지수가 극에 달했을 때 미친 433을 플레이한다면 정말 '이런 미친 433'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온다. 여기에 온순한 사람도 졸지에 '디아블로'처럼 만들 수 있는 마성의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 플레이할 때 주의가 요구된다.
세상이 짜증나고 우울할 때! 내 안에 악마를 깨우고 싶을 때! 폰을 교체할 요령으로 집어던지고 싶을 때! 이렇게 외쳐라! 미친 433!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절대 433 욕한 거 아니다.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