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도타2 같이 상금규모에 연연하지 않겠다'

"라이엇게임즈는 도타2와 같이 모금을 하면서까지 상금을 높일 생각이 없습니다."

금일(19일) 해외 게임웹진 폴리곤에서 보도한 라이엇게임즈의 유럽지역 e스포츠리그를 총괄 제이슨 예(Jason Yeh)의 인터뷰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e스포츠 대회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이하 롤드컵 2014)은 밸브의 도타2의 e스포츠 리그인 '도타2 인터네셔널'과 같이 상금을 올릴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밸브 측에서 '도타2 인터네셔널'의 상금을 게이머들과 함께 모금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1천만 달러(한화 약 100억 원)를 상금으로 책정하면서 관심이 쏠린 것에 대한 라이엇게임즈의 반응으로 풀이되며, 제이슨 예는 이번 롤드컵 2014에서 상금은 이전과 동일한 2백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에서 더 이상의 증액은 없다고 못 박았다.

또한, 라이엇게임즈의 대표는 게이머들에게 모금하면서까지 상금을 높일 생각은 전혀 없으며, 상금에 연연하기보다 대회의 질을 높이고 다른 방식으로 다양한 이슈를 만들 예정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오는 9월 18일 타이페이와 싱가포르에서 치르는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리는 롤드컵 2014는 8강부터 자리를 옮겨 부산에서 진행되며, 준결승과 결승은 서울에서 개최된다. 결승은 10월 19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