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극강의 스트레스를 맛보고 싶다면.... Swing Copters,
해당 기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중 화제가 되거나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소개 자료는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한 퍼블리셔 및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하례는 지랄", "세자에게 위임했거늘 뭘 자꾸 하라는 건지. 젠장", "우라질. 우라질이 맞느냐"
2011년에 방영된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대왕을 연기했던 한석규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대사다. 게임 소개에 전혀 상관이 없는 서두라 당황할 수도 있지만, 정작 Swing Copters를 플레이하면 10초 아니 5초 안에 욕이 나오는 본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Swing Copters는 지난 2월 'flappy bird, 뉴타입을 위한 마성의 게임'이라는 리뷰를 통해 소개했던 flappy bird의 후속작이다. 전작보다 어려운 것은 둘째 치고 더욱 악랄한 게임으로 등장, 순식간에 사람을 분노하게 만든다.
그래서 제일 많이 보는 화면이 초기 메뉴-게임 시작-게임 오버로 0점으로 나오는 스크린 샷을 본다. 그만큼 어려운 게임이라 생각하고 매번 도전하지만, 다시 돌아오는 것은 게임을 삭제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뿐이다.
사실 Swing Copters의 묘미는 사람의 자존심과 오기(傲氣)를 자극하는 중독성이다. 자꾸 0점만 기록하는 본인의 기록을 보며, 1점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다시 도전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악마의 게임이기도 하다.
음식으로 따진다면 엄청나게 매운 음식인데 자꾸 입맛이 당기는 매운맛이라고 할까. 기사에 차마 육두문자가 들어가는 글자를 적고 싶지만, 꾹 참으면서 내린 결론은 Swing Copters를 하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는 것.
정말 Swing Copters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래전에 R-TYPE을 소개할 때 비행 슈팅 게임계의 알보칠이라 설명했지만, Swing Copters는 알보칠 원액 수준을 넘어선다.
인내심의 한계와 욕설이 난무하는 마성의 게임이 Swing Copters다. 마지막으로 기자이자 한 명의 게이머로 외친다. SBS 월화 드라마 '신의'와 MBC 드라마 '아이두 아이두'에 나왔던 드라마 대사를 인용하면서 리뷰를 마친다.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