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서 콘솔로 분위기 전환 노리는 일본, 변화의 핵심은 게임 콘텐츠!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퍼즐앤드래곤'의 폭발적인 흥행 이후 스마트폰 게임으로 쏠린 일본 게이머들의 시선을 다시금 콘솔 게임으로 돌려놓기 위한 일본 콘솔 게임업계의 노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8일 개최되는 TGS가 분위기 전환의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일본 닛케이 신문은 SEGA를 주축으로 캡콤, 타이토 등 일본의 유력 게임 개발업체 15개가 연합해, 모바일 게임 고객 개척 및 공동 서비스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이 연합에 동참한 게임사들은 피처폰 시절부터 日 모바일 게임 서비스 플랫폼으로 시장 지배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던 GREE와 DeNA 2개 기업에 대응하기 위한 연합을 구성했으나 이후 그리와 모바게가 스마트폰 게임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며 스스로 시장 지배력을 상실하자 연합의 주축이었던 SEGA와 캡콤 등은 원래 잘하던 분야인 콘솔로 자국 게임시장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전략으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SEGA와 캡콤이 최근까지 자사의 인기 IP(체인크로니클, 몬스터 헌터 시리즈 등)를 활용한 스마트폰-콘솔 연동형 또는 멀티플랫폼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쉽게 파악 할 수 있다.
즉, 스마트폰으로 쉽고 간편하게 콘솔 인기 시리즈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더 게임다운 양질의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콘솔(휴대용 콘솔기기)이 있으면 더 좋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소비자들이 다시금 콘솔로 눈길을 돌리게 만드는 것.
'퍼즐앤드래곤'의 흥행 이후 급격히 팽창한 일본의 스마트폰 게임시장, 더욱 큰 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미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일본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콘솔게임 기반으로 시장의 중심을 이동시켜야 한다는 日 주축 게임기업들의 공감대가 큰 변화의 흐름을 만들고 있다.
이런 日 게임시장 중심축 이동의 핵심은 인기 게임 콘텐츠임에 분명하다. 이번 TGS에서 유독 콘솔 기반 인기 게임 콘텐츠의 스마트폰-콘솔 연동형 또는 멀티 플랫폼 후속작 타이틀이 많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