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은 공공의적…'롤' 정조준 신작 잇따라

해당 기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중 화제가 되거나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소개 자료는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한 퍼블리셔 및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신작 게임들이 한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겨냥하고 있다.

온라인게임은 물론 모바일게임까지 최고 인기 장르 AOS를 표방하며 '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것.

9월26일 에이스톰은 최신작 '최강의군단' 공개서비스(오픈베타)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한국 최고 흥행 액션대전 '던전앤파이터'와 토종 AOS '사이퍼즈'를 개발한 김윤종 사단이 개발한 최신 '액션게임'이다.

최강의군단
최강의군단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 개발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최강의군단'은 '리그 오브 레전드'를 겨냥하고 있다. 특히 김윤종 에이스톰대표는 지난 9월4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최강의 군단'을 통해 롤을 미국으로 돌려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2년만에 선보인 'MXM(마스터X마스터) 역시 '리그오브레전드'의 핵심 게임요소를 담았다. MXM은 액션대전을 표방하고 있지만 상대방의 기지 파괴를 목표로 하는 롤을 연상케 하는 게임모드를 갖추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얼마전 MXM 테스터 모집 관련 자료에서 이용자 반응을 인용해 블리자드의 차기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와 경쟁작으로 소개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블리자드가 자사의 인기 캐릭터를 앞세워 개발중인 'AOS'로 '롤'과 경쟁작으로 꼽히고 있다.

배틀리그
배틀리그

모바일게임도 가세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지난 9월23일 신작 모바일액션게임 '배틀리그'의 기자 시연회를 가졌다. 배틀리그는 횡스크롤대전 액션이지만 캐릭터 구성과 스킨 등은 롤의 형태를 따르고 있다.

특히 3:3 PvP 모드는 '롤'의 축소판으로 받아들여지기 부족함이 없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롤은 한국 PC방 점유율 40%를 넘나들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이는 이미 두터운 이용자 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으로 신작이 초기 시장 진입이 쉽다"고 말했다.

또한 익숙한 게임방식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의 거부감을 낮출 수 있어 게임성이 뒷받침 될 경우 빠른 확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롤'을 겨냥한 신작들의 흥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시장을 선점한 흥행 게임 대다수가 동일한 장르의 신작 도전을 뿌리치고 롱런하고 있다. 또 롤은 이미 AOS 이용자를 독식하고 있어 새로운 게임들이 신규 이용자 창출을 통한 경쟁은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다.

롤이 장악한 '한정된 소비자'를 빼앗아야 하는 상황에서 여전히 롤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이용자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토종 게임이 롤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한국 게임 시장을 재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