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Fight 2, 2D 액션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
해당 기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중 화제가 되거나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소개 자료는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한 퍼블리셔 및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Final Fight 2로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게임은 아니다. 그래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정상적으로 설치했음에도 현재는 마켓에서 사라진 상태다.
보통 개발사의 사정에 따라 사라지거나 구글의 저작권 이슈로 인해 사라지기도 한다. 현재 이 게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아닌 APK 공유 사이트를 통해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리뷰 작성을 위해 설치할 때만 하더라도 마켓에 정상적으로 등록되었지만, 정작 리뷰가 나갈 때쯤 마켓에서 사라진 기이한 운명을 지닌 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우선 이 게임은 던전앤파이터의 격투가가 생각날 정도로 2D 액션의 맛을 잘 살렸다. 오히려 화사한 그래픽보다 2D 도트로 표현한 투박한 그래픽과 정겨운 효과음과 BGM이 어우러져 오락실에서 즐기던 격투 액션 게임을 떠올리게 한다.
게임의 시작은 여러 명의 캐릭터 중에서 한 명을 선택, 준비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1레벨로 시작하지만,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화려한 스킬과 난이도를 통해 세밀한 컨트롤을 요구한다.
물론 초반 미션 1과 2는 튜토리얼 성격이 짙어 각종 스킬을 화려하게 쓸 수 있지만, 미션 3부터는 스킬 사용의 제약이 생긴다. 그래서 꾸준한 플레이를 통해 열심히 골드를 모아 능력치를 올리거나 새로운 기술을 입수해야 한다.
일단 Final Fight 2는 오락실에서 즐겼던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를 많이 머금고 있다. 조이스틱과 버튼으로 플레이하던 조작 방식을 가상 패드와 단축키로 설정, 최대한 손맛을 구현하려 애썼다. 튜토리얼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10개의 스킬은 투박함 뒤에 숨겨진 화려함을 엿볼 수 있다.
계속 화려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적절한 타격음과 어우러지는 연속 공격, 그 뒤에 이어지는 피니시까지 2D 액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정겨운 멋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수동(?)으로 싸우는 것도 이 게임의 멋이다. 요근래 등장하는 격투 게임이 자동 전투를 채택한 가운데 예전에 느꼈던 맛과 멋을 잃지 않고 꾸준하게 승부한 것도 좋은 선택이었다.
다만 마켓에서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