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떡볶이, 사장님 여기 김떡순 추가요!
해당 기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중 화제가 되거나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소개 자료는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한 퍼블리셔 및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지난 7월 29일에 출시한 누리조이의 국대 떡볶이 for Kakao(이하 국대 떡볶이).
이름만 들으면 생계형 SNG로 착각할 수 있지만, 정작 게임 플레이는 매니지먼트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타이쿤 스타일에 가깝다. 이는 국대 떡볶이가 스테이지를 클리어, 앞으로 전진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정 점수에 도달하면 스테이지 클리어가 가능, 게임의 패턴이 쉽게 읽힌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물론 특정 조건을 통해 난이도를 조정, 유저들의 인앱 결제를 적당히 유도하고 있어 노골적인 수준은 아니다.
국대 떡볶이의 묘미는 신속하고 정확한 주문 완성에 있다. 특정 NPC가 매장에 출현(?)하면 이에 상응하는 조건을 만족해야 미션 실패가 뜨지 않는다. 예를 들면, 느긋하게 먹는 교장 선생님이나 앉아서 연달아 음식을 주문하는 운동 선수, 한번 앉으면 주변에 아무도 자리를 앉지 않는 거지 등의 허들로 작용한다.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게임의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은 당연지사. 상황에 맞춰 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게임의 스트레스도 증가한다. 물론 기본 알바가 아닌 캐시 알바와 친구의 힘을 빌어 해결할 수 있지만, 무과금 유저 입장에서는 슬슬 짜증이 밀려오기도 한다.
그래서 대기 시간이 길어져 짜증이 난 손님에게 '오뎅 국물'을 서비스로 가져다주고, 화를 가라앉혀 상황을 모면하는 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다만 게임의 재미를 캐시 알바와 숙련도, 순발력으로 대처해야 하는 탓에 재미를 지속할 수 있는 요소는 지극히 적다.
앞서 언급한 스테이지 방식인 탓에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콘텐츠의 한계가 보이기 때문이다. 만약 국대 떡볶이 매장을 SNG처럼 플레이했다면 유저들의 개성을 반영한 자유도를 통해 수명 연장에 성공하지만, 스테이지 방식은 말 그대로 엔딩을 보면 끝이다.
시쳇말로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요소가 적어 몰입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게임의 후반 콘텐츠는 인앱 결제 여부에 의해 재미가 결정, 뒷심 부족에 시달려 지쳐가는 구조다. 정해진 틀에서 내 맘대로 움직일 수 없다는 점도 국대 떡볶이의 매력 발산에 발목을 붙잡았다.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