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분산개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라이엇, 롤드컵 미디어 컨퍼런스 개최
라이엇게임즈는 금일(18일) 자사의 온라인게임 ‘LOL 월드챔피언십 2014’(이하 ‘2014 롤드컵’) 결승전이 개최되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전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라이엇게임즈의 브랜던 벡 대표, 마크 메릴 사장을 비롯해 e스포츠 총괄의 더스틴 벡 부사장과 글로벌 사업 총괄 니콜로 러렌트 부사장, 오진호 매니징 디렉터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최근 국내 LOL 팬들의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은 바 있는 롤드컵 분산개최에 대한 라이엇본사의 답변과, 향후 LOL의 e스포츠리그 진행에 대한 방안이 이야기되는 등 롤드컵과 전세계 LOL 리그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국내에 불고 있는 각종 LOL 관련 수문들이 많다. 윈터 시즌이 폐지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A: 온게임넷과 한국 E스포츠 협회와 협력해서 계속 LOL 리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밝힐 수는 없지만 팬들을 위한 리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Q: 프로팀 1팀 체제, 토너먼트 리그 변경 등 한국 경기는 어떻게 변경되는가?
A: 구체적으로 말하고 싶지만, 이에 대해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진행 중이라고 말할 수 있다.
Q: 이번 롤드컵 분산개최에 대해 국내 팬들의 말이 많았다. 이에 대한 내부적인 판단은 어떤가?
A: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도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팬들과의 소통 관리를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회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말은 했지만 어디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지 못해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 이에 대한 방침을 바꿀 것이다.
Q: 앞으로 롤드컵 같은 세계 대회는 얼마나 열리게 되는가?
A: 내년 롤드컵에 대한 준비를 벌써 착수한 상태지만. 상위 팀들을 위한 LOL 올스타즈(이하 ‘롤스타’)가 5월 중 열리게 되며, 이에
준하는 대회 역시 오프라인 시즌에 개최될 예정이다.
Q: LOL의 세계 대회가 얼마나 많이 늘어날 예정인가?
A: 전세계 곳곳에서 LOL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아직 어디에서 열릴 예정이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율을 하고
있는 상태다.
Q: 많은 선수들이 롤챔스 이후 은퇴하기도 한다. 이를 위한 대책은 있는가?
A: 라이엇게임즈는 전세계 모든 프로 선수들에게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더욱 지원을 확대하여 은퇴선수, 코치 심지어
캐스터에게도 지원할 예정이다.
Q: 현재 진행되고 있는 LOL 메타에 개인적인 생각을 밝힌다면
A: LOL의 메타가 진화하고 변화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 그래서 하나의 메타가 성립된다면 다른 팀의 전략에 대응하는 변칙적인 메타가 이뤄질
것이다. 이를 위해 많은 테스트가 진행 중에 있다.
Q: 큰 대회가 아닌 아마추어를 위한 대회를 열 생각이 있는가?
A: 라이엇은 ‘IM’과 같은 파트너들이 있고, 이들 파트너사를 통해 많은 대회가 진행 중이라고 알고 있다. LOL 대회의 근간을 육성하는
에코 시스템을 통해서도 여러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실제로 한국의 방송사 온게임넷과도 파트너십을 채결하여 여러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Q: (더스틴에게) 브라질은 아직 챔피언십 리그가 없다. 새로운 리그를 열 생각이 없는가?
A: 라이엇게임즈는 현지 팬들의 e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만약 팬들이 지속적으로 경기를 요청한다면 긍정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Q: LOL 대회에는 다른 팀에 비해 한국 팀의 전력이 매우 강하다. 이에 대한 본사측의 생각은 어떠한가?
A: 한 팀이 강력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우리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가장 경쟁적인 대회를 진행하는 것이 목표이고, 지역간
대회의 균형을 맞추어 주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한국 선수들이 중국, 북미에 프로로 진출하고 있으며 이는 굉장히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생각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프시즌 대회 같은 갭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이엇게임즈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코치다. 이곳에 많이 집중할 계획이고, 코드들의 활약 속에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팀이 부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연습을 많이 진행하는 국가다. 만약 다른 팀들이 같은 연습을 진행한다면 한국의 수준을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이번 롤챔스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카붐이 얼라이언스를 잡은 경기가 가장 인상에 남는다. 그리고 OMG와 프나틱의 경기는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 하지만 내일 있을
결승전이 가장 기대되는 경기다.
Q: 세계적인 대회를 중국에서 열 계획이 있는가?
A: 2015년 대회일정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중국은 아주 유력한 국가 중 하나다.
Q: 급격한 내용을 담은 패치 때문에 선수들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한 본사측의 판단은 어떤가?
A: 선수가 오랜 시간 수명을 연장하려면 메타에 적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라이엇게임즈는 계속 메타를 변화시킬 것이고 이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Q: 결승전 장소를 월드컵 경기장으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규모 때문은 아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은 월드컵을 위해 만들어 졌지만, 수 많은 유명 문화 행사들이 진행된 곳이기도 하다. 이번
결승전을 이곳에서 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Q: 이번 롤드컵 결승전은 어떻게 진행되길 바라는가?
A: 5경기까지 진행되길 바란다. 아주 흥미진진한 대회를 팬들에게 선보이는 것을 바라기 때문이다. 어느 팀이 이긴다는 것 삼성화이트는
기술적으로 완벽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로얄클럽 역시 대단한 선수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아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