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전드 메모리즈, 이건 너와 나의 연결 고리
해당 기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중 화제가 되거나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소개 자료는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한 퍼블리셔 및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아카츠키(Akatsuki)의 모바일 RPG 사우전드 메모리즈가 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참고로 아카츠키는 야구를 소재로 한 신데렐라 나인과 축구를 소재로 한 신데렐라 일레븐의 개발사로 알려져있다.
사우전드 메모리즈의 수식어는 모바일 RPG가 아닌 '캐릭터 링크 RPG'라는 것을 앞세웠다. 무언가 그럴싸한 표현이지만, 결국 퍼즐과 RPG를 결합한 것에 불과하다. 예를 들면, 같은 속성의 캐릭터를 링크, 몬스터와 전투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앱스토어)
▲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
그래서 모바일 RPG의 전투를 일반적인 3 매칭으로 풀어낸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여기에 성우 매니아들이 좋아할만한 호화 성우진이 참여한 풀 보이스와 일러스트를 통해 독특한 영역을 구축했다.
사우전드 메모리즈는 2013년 11월 22일에 출시, 국내 서비스를 출시 1주년을 기념해서 서비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 진출한 모든 일본 게임들이 겪었던 성장통을 피해갈 수 없는 법.
이 게임의 초반 몰입력은 강하다. 초반 튜토리얼을 끝내면 바로 전투를 통해 게임 스타일을 파악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사실 일본 게임임에도 전투 콘텐츠는 언어의 장벽을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예를 들면, 같은 속성의 캐릭터를 연결해서 전투하는 방식은 3 매칭 퍼즐에서 충분히 배웠기 때문이다.
물론 서로 연결되는 링크가 많아질수록 공격력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지사. 상대적으로 머리를 쓰는 전투를 통해 초반 몰입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후 무기와 방어구 착용과 성우의 목소리 연기, 탐색 등의 부가 콘텐츠를 통해 게임에 붙잡아두는 안전장치를 십분 활용하는 식이다.
다만 이러한 전투 방식조차 사우전드 메모리즈의 전매특허가 아닌 관계로 신선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단지 색다른 전투 방식이라 치부한다면 사우전드 메모리즈의 경쟁력은 약해진다.
성장의 재미와 색다른 전투 방식에 초점을 맞춘다면 나쁘지 않은 게임이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초반 몰입력은 여느 게임보다 강한 편이라 유저들이 게임에 스며드는 것도 준수하다.
그러나 게임의 패턴이 읽히는 순간 처음에 느꼈던 전투의 신선함은 사라진다는 점. 이후 패턴은 레벨업과 수집, 스테이지 클리어가 반복된다는 점에서 국내 흥행은 숙제로 남는다.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