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세계 최고인 한국 게임산업, 안방에서 너무 구박받는다”
제주대학교에서 진행중인 전국체전 e스포츠 부분을 응원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원희룡 제주지사가 게임산업 진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개발도, 선수도 세계 최고인 한국 게임산업이 안방에서 너무 심하게 구박을 받는 것 같다. 규제뿐만 아니라 진흥도 필요한데,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느낌이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회에서 진흥 부분과 규제 부분을 잘 정리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한국 게임산업이 앞으로도 경쟁력을 잃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에서 게임산업을 진흥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을 추진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넥슨, 네오플 등 대형 게임사들이 제주도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게임산업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만큼 e스포츠 대회나 게임 관련 대형 행사 등을 개최하기 유리하다는 것.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e스포츠가 처음 출전했으며, 그 장소가 제주도인 것은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취임 초기인 만큼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수는 없으나 게임 산업 관련 사안들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