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RPG를 손 안에서 즐긴다! '신마전'
해당 기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중 화제가 되거나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소개 자료는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한 퍼블리셔 및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지난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CBT를 진행한 Clinging Stone의 모바일 RPG 신마전 for Kakao(이하 신마전). 신마전의 국내 서비스는 액토즈 소프트가 맡았으며, 이번 리뷰는 CBT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하여 정식 출시 버전은 액토즈소프트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신마전의 중국 서비스 이름은 오국기로 전형적인 모바일 RPG를 표방, 가로 화면이 아닌 세로 화면으로 진행된다. 이는 최근에 출시한 코로프라의 하얀 고양이 프로젝트나 433의 몬스터 샷과 동일한 화면 구성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이 게임의 첫인상은 영물 길들이기라 생각할 정도로 주인공 캐릭터와 영물이 함께 진형을 구성, 함께 싸우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한 첫인상에 불과할 뿐 이전에 경험했던 중국산 모바일 RPG와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비록 VIP 시스템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게이머도 있지만, 반대로 자신이 결제한 만큼의 보상을 원하는 게이머라면 VIP 시스템에 대한 거부감은 예전보다 덜하다. 더욱 초반에 보여주는 초고속 레벨업과 촘촘한 퀘스트와 레벨 동선은 예전과 다르다.
RPG에서 레벨업은 제일 중요한 요소이자 게이머에게 강력한 플레이 동기다. CBT 버전이라는 것을 감안, 튜토리얼을 가장한 초반 레벨 동선은 캐릭터와 펫의 레벨업 화면만 보다가 어느 순간부터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온다.
시작과 동시에 초고속으로 레벨업을 진행한 게이머라면, RPG 숙련도에 따라 스스로 재미를 찾기 위해 나선다. 예를 들면, 퀘스트나 인던을 통해 장비 파밍과 레벨업 전쟁에 참여하거나 일퀘를 통해 다른 사냥터를 찾기도 한다.
이러한 시련을 극복하지 못하면 레벨업만 하다 지치는 현상이 발생한다. 사실 이 게임의 목표는 캐릭터와 영물의 성장이다. 최고 등급의 장비와 영물을 보유, 방파(길드)전까지 진행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그래서 캐릭터의 레벨업은 궁극적인 콘텐츠에 다가서기 위한 참가 자격이 된다. 문제는 이러한 과정에서 묘한 지루함은 느낀다는 것이다. 신나게 레벨업을 했지만, 언젠가부터 무엇을 해야 될 지 모르는 '정체 구간'이 신마전에도 존재한다.
앞서 언급했던 모바일 RPG 숙련자라면 다른 콘텐츠를 찾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찾는 것을 포기할 때도 있다. 아무리 준비한 콘텐츠가 많더라도 중반까지 진행, 게임의 재미를 찾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과 달라진 중국 모바일 RPG의 위상. 이번 신마전 CBT를 통해 확실히 알게 됐다. 게이머들이 VIP 시스템에 대한 생채기가 여전하지만, 이는 언젠가 사그라질 것이고 이후에는 개발사의 국적이 중요하지 않은 시기가 도래한다.
이러한 점에서 신마전 for Kakao라는 이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국 모바일 게임에 대한 색안경과 VIP 시스템에 대한 거부감은 어느덧 옛말이 되어가고 있는 셈이다.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