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쿼드-서든M-콜오브듀티: AW, 플랫폼 가리지 않는 FPS게임 출시

FPS 장르는 롤플레잉 장르와 함께 게임 시장을 양분하는 거대 장르로 자리했지만 최근 몇년 사이에는 비디오게임 시장에서만 신작 소식이 꾸준히 전해졌을뿐,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이렇다 할 신작 소식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FPS 장르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비디오게임은 물론 온라인과 모바일로도 굵직한 신작이 등장하며 FPS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는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블랙스쿼드가 눈길을 끈다. 엔에스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게임즈가 오는 11월 12일부터 공개서비스하는 블랙스쿼드는 언리얼 엔진3를 기반으로 하는 빼어난 그래픽에 FPS 온라인게임이 지녀야 할 기본기를 단단히 잡은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지난 테스트에 평균 플레이타임 110분, 재방문율 60%를 기록했을 정도로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블랙스쿼드는 완전한 혁신보다는 익숙한 즐거움에 기치를 둔 게임이다. 익숙한 조작으로 전장을 누빌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 하겠다.

블랙스쿼드 프리뷰 이미지
블랙스쿼드 프리뷰 이미지

하지만 기존 게임과 차별화 되는 요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블랙스쿼드에는 캐주얼, 클래식, 배틀 모드가 준비되어 있으며, 캐주얼에서는 데스매치 위주의 세부 모드가 등장한다. 클래식 모드에서는 폭파, 암살과 같은 전략적인 모드를 즐길 수 있으며, 배틀모드에서는 16:16의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익숙한 조작으로 완전히 색다른 느낌의 전장을 누빌 수 있다는 것이 블랙스쿼드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 하겠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공개서비스 직후부터 전국의 PC방을 통해 블랙스쿼드 대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e스포츠 저변도 함께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서든어택M: 듀얼리그 for Kakao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월 21일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무료 인기순위 1위에 오르기도 한 이 게임은 서든어택 특유의 게임성과 FPS 장르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재미인 쏘는 맛을 살리면서, 조작은 최대한 단순화 시켰다는 점이 인상적인 게임이다.

서든어택M
서든어택M

전후 움직임은 배제하는 대신 상대와 마주본 상태에서 좌우로 이동하며 상대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게임의 양상이 비교적 단순하게 바뀐만큼, 게임의 조작도 이동보다는 조준과 사격에 중점을 둔 것이 원작과의 차이점이다. 그럼에도 1:1 대전, 3:3 대전, 라운드 대전 등 다양한 대전 모드가 준비되어 있어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넥슨은 금일(6일) 신규 맵 올드팩토리와 여성 캐릭터 월향을 추가했으며, 추후에 폭파 모드, PvE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서든어택M: 듀얼리그 for Kakao에 선보일 계획이다.

비디오게임 시장에서는 전통의 강호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최신작. 콜오브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가 눈길을 끈다. 슬레지해머가 개발한 이 작품은 언제나처럼 박력 넘치는 연출과 속도감 있는 게임 진행으로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작인 콜오브듀티: 고스트가 악평을 시리즈의 흑역사를 잊게 할 정도라는 것이 게이머들의 평가다.

205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번 작품에서는 시대적인 배경에 맞게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엑소를 활용한 색다른 이동과 교전은 기존 시리즈에서 찾을 수 없던 재미를 주며, 멀티플레이에서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콜오브듀티AW
콜오브듀티AW

한동안 그래픽 발전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과 달리 이번 작품은 시각적인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운 것이 또 다른 장점이라 하겠다. 다만, 아쉬운 점은 PS4, Xbox One 버전이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아 국내 비디오게이머들을 아쉽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 모바일 플랫폼으로 FPS 게임이 다시금 등장하며 FPS 장르가 호황을 맞이하는 분위기다. 한때는 너무 많은 FPS 게임이 난립해 모든 게임이 부각되지 않는 상황이 오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각 플랫폼 환경에 최적화된 FPS 게임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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