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게임 밸런스’, KGC 2014에서 보드게임으로 감각 익혀보자
지난 11월 5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2014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이하 KGC 2014)에 이색적인 강연이 진행됐다.
스킬트리랩의 장재곤 강사가 강연을 맡은 ‘Us vs It 보드게임으로 게임 밸런싱 체험하기’가 그 주인공이다.
컨퍼런스에서 강연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강연자가 청중에게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Us vs It 보드게임으로 게임 밸런싱 체험하기’는 이러한 강연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청중이 직접 참가해 보드게임을 즐기면서 더 재미있는 게임 밸런스를 만들어보고 이를 체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감각을 익히는 것이 해당 강연의 특징. 참가자들은 탱크의 역할로 6명이 한 조가 되어 괴물 로봇을 방어하고, 다른 조는 괴물 로봇의 AI를 설계하고 액션의 수치를 조절하여 더 극적인 상황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강연 참가자들은 “게임에 널리 사용되는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의 균형을 맞추는 작업을 자연스럽게 경험해 볼 수 있었다”, “단순히 듣기만 하는 강연이 아닌 소통형 강연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GC 2014는 한국게임개발자협회(회장 윤주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가 후원하는 컨퍼런스로 'Hello world: Beyong Korea!'를 테마로 금일(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