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사라진 국산 모바일 리듬액션 게임, 클라우드 펀딩으로 심폐 소생
해당 기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중 화제가 되거나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소개 자료는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한 퍼블리셔 및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캐주얼 퍼즐류 장르를 소수의 게임이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소수의 유저라도 높은 매출을 기대 할 수 있는 RPG 장르로 개발이 쏠리는 개발의 불균형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동안 신작 소식을 들을 수 없었던 국산 모바일 리듬액션 게임 2종이 비슷한 시기 클라우드 펀딩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이노센트 미디어 산하의 리듬게임 전문 제작 스튜디오인 '나르바나 스튜디오'에서 지난 2013년 8을 개발을 시작해 완성을 앞두고 있는 'CIRCLINK'는 화면 중앙의 원(서클) 모양의 판정선을 향해 4방향에서 날아드는 노트를 맞추고 중앙의 서클을 직접 터치해 일종의 보너스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서클노트까지 5개의 터치 포인트를 가진 모바일 리듬액션 게임이다.
500만원을 목표로 시작한 클라우드 펀딩은 13일이 남아 있는 현재, 58명이 후원해 340만원(67%) 가량 모였다. 게임 플레이와 음악이라는 두 가지 리듬게임의 핵심요소 외 심플하고 세련된 UI 디자인, 커스터마이즈, 수집 요소로 플러그인을 준비 중인 'CIRCLINK'가 기간 내 클라우드 펀딩에 성공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음으로 13명의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만든 Team ArcStar에서 개발 중인 체감형 모바일 리듬게임 'OverRapid'는 아케이드 리듬게임에서 느낄 수 있었던 두근거림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였다. 실제 DJ들이 사용하는 컨트롤러 턴테이블에서 모티브를 얻은 본격 디제잉 스타일 모바일 리듬액션 게임이다.
120만원을 목표로 시작한 클라우드 펀딩은 30일이 남아 있는 현재. 23명이 후원해 110만원(92%) 가량 모여 목표치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깔끔하고 미래지향적(?) 화면 디자인 구성과 클라이막스를 향해 갈수록 더 깊이 울리는 이펙트 사운드 등 리듬 액션의 기본기가 탄탄한 'OverRapid'가 국내 리듬액션 장르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운명적인 만남인지 지난해 말 출시되어 반짝 인기를 끌었던 '행복한 피아니스트' 이후 게임시장에서 신작 소식이 사라졌던 모바일 리듬액션 장르 게임 2종이 비슷한 시기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소식을 전하며 리듬액션 장르의 명맥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알렸다.
어느 한 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고 잘 만든 게임이라면 어떤 장르 어떤 게임이라도 주목받고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젊은 크리에이터의 도전과 노력에 힘을 실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