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11월 둘째 주,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14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 되는 지스타 2014가 본격적으로 개막하기에 앞서 올 한해 우리나가 최고의 게임을 정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지난해에 '아키에이지'가 대상을 수상하며 아쉽게 대상을 놓친 모바일게임들은 올해도 온라인게임과 대상을 두고 한바탕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여느 해보다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본상 후보에 오른 '마구마구라이브 for Kakao', '불멸의 전사 for Kakao',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세븐나이츠 for Kakao', '신무', '영웅의 군단', '우파루사가 for Kakao', '젤리킹: 세계정복 대작전', '블레이드 for Kakao' 등 다수의 모바일게임 중에서 과연 대상의 영광을 안을 모바일게임이 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이번 주에도 슈퍼셀의 '클래시오브클랜'이 양대 글로벌 마켓을 점령했다. 넷마블게임즈의 '세븐나이츠 for Kakao'는 그 뒤를 바짝 쫓아 양대 스토어에서 2위를 기록했고, '모두의마블 for Kakao'도 양대 스토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부터는 각 스토어별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애니팡2 for Kakao'가 이름을 올렸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퍼즐앤드래곤'이 오랜만에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순위 변동은 적었으나 지난 주 폭발적인 순위 상승을 보여준 '골든에이지 for Kakao'와 '포켓 메이플스토리 for Kakao'는 지칠 줄 모르며 이번 주에도 순위가 대폭 상승하며 나란히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10위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골든에이지 for Kakao'와 '포켓 메이플스토리 for Kakao' 하반기 등장한 게임 중 가장 빠른 순위 상승폭을 보여주고 있으며, '골든에이지 for Kakao'는 상징성을 띤 TOP10까지 진입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기에 앞으로의 순위 상승도 더욱 기대된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게임오브워-파이어에이지'가 최고매출 20위에 안착했다. 최근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 '게임오브워-파이어에이지'는 마치 '클래시오브클랜'이 대대적인 마케팅에 앞서 서서히 순위를 끌어 올리던 모습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과연 킹의 '캔디크러쉬사가 for Kakao'와 슈퍼셀의 '클래시오브클랜'에 이어 또 한 번 해외 게임사의 국내 시장 성공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만 하다.
< 카카오 게임하기 >
이번 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서는 추콩테크놀로지코리아의 '던전앤스피릿 for Kakao', 제이씨글로브웨이 '정글버블스토리 for Kakao', KENZIZ의 '윙즈 for Kakao', 쿤룬코리아의 '디스이즈스파르타 for Kakao', 마이에트 엔터테인멘트의 '킹덤즈 for Kakao', 노크노크의 '막돼먹은 영애씨 for Kakao', 미지수의 '좀머의 전성시대 for Kakao' 등 총 7 작품이 출시됐다.
역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미 출시됐던 게임의 재 출시는 물론 신작과 1인 개발자의 작품까지 다양한 장르와 개발사의 작품이 선보여졌다. 다만 다양한 작품이 출시됐음에도 크게 눈에 띄는 작품이 없다는 점은 좀 아쉽게 느껴진다.
'디스이즈스파르타 for Kakao'와 '막돼먹은 영애씨 for Kakao'가 정도가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디스이즈스파르타 for Kakao'는 3D 육성 SNG로 마을 꾸미는 재미와 검투사를 육성해 전투를 진행하는 재미르 동시에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막돼먹은 영애씨 for Kakao'는 동명의 드라마를 배경으로 하는 SNG로 회사와 집을 왔다 갔다 하며 진행하는 2단 구성의 게임 진행이 특징으로 원작을 즐겨 시청했던 게이머에게는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두 작품 외에는 마이에트 엔터테인먼트의 한손으로 그림을 그리듯이 전투를 진행하고 간편하게 도시 관리를 진행하는 정통 전략 게임 '킹덤즈 for Kakao'가 숨어있는 복병이 될 수 있겠다.
< 마치며 >
대한민국 최대 게임 축제인 지스타 2014를 앞두고 다양한 신작 라인업이 공개되고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발표가 연이어지며 이번 주도 아주 뜨거운 한 주가 됐다. 오는 18일부터는 그간 기대를 모아온 작품들의 출시가 줄줄이 계속되며 지스타에서도 굵직한 모바일게임 신작들이 대거 공개된다. 앞으로는 어떤 게임들이 게이머들의 마음을 훔치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