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마구2, "개선한 재미와 시스템으로 선보일 것"

마구마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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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마구2 인터뷰

누적 700만 다운로드, 구글 플레이 매출1 위를 기록하며 모바일 야구게임 흥행역사를 새로 쓴 넷마블게임즈의 '마구마구 2014'의 후속작 '마구마구2'가 사전등록 신청자 23만 명을 돌파하는 등의 기록을 달성하며 출시를 위한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번 '마구마구2'는 전작과 달리 3D 그래픽으로 구성돼 다양한 카메라 워크를 보여주며 전작보다 역동적이고 인상적인 그래픽으로 무장했다. 그리고 전작에서 호평을 받은 게임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더욱 실제 야구와 같은 재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개선 요소와 시스템을 더해 게이머들 앞에 선보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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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마구2'를 개발한 블루페퍼의 이동원 이사는 "이번 '마구마구2'는 전작과 달리 3D 그래픽으로 변화해 더 사실 적인 야구를 게이머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라며 "전작에서 게이머 여러분들이 피로도를 느끼셨던 부분을 최대한 보완하고 개선했다"라며 전작과의 차별점에 대해서 말했다.

이동원 이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3D 그래픽으로 변경된 만큼 다양한 카메라 워크가 도입됐다. 기존의 작품은 투수, 타자, 수비 시점에 배틀 모드에서 보는 시점이 전부였으나 이번에는 마치 TV 중계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이 기울여 졌다. 예를 들면 전작에서는 어떤 수비화면이 모두 동일 했으나 이번에는 좌익수 앞 안타나 유격수 앞 안타 등 상황에 따라 시점이 변경된다.

여기에 중계와 해설도 온라인 '마구마구'에서 도움을 받아 더욱 세세하게 준비했으며, 추후에는 더 많은 캐스터와 해설의 음성도 지원될 예정이라고 한다.

게임 내의 모드에도 다양한 개선 작업이 더해졌다. 기존의 있었던 싱글 모드와 배틀 모드의 경우에는 그래픽이 3D로 바뀌면서 보는 재미가 한층 강화됐다. 먼저 싱글 모드에서는 9이닝을 직접 플레이 해야 했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피로도가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이번 '마구마구2'에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동 플레이 시스템이 도입됐다. 물론 지켜보다가 언제든지 개입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됐다.

반대로 배틀 모드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는 그냥 지켜보기만 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이런 부분을 아쉬워하는 게이머들이 많아서 기존대로 보는 시스템은 그대로 살리고 간단하게 버튼만으로 선수를 교체하는 등의 개입 요소를 가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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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캐주얼한 게임 모드로 많은 인기를 모은 홈런 모드에는 1:1 대전 시스템이 더해졌다. 사실 대전에 대한 요소를 많은 게이머들이 원했지만 9이닝 플레이가 주는 피로도를 감안해 홈런 모드에 배틀 시스템을 넣고 1:1 경쟁과 리그전을 도입했다고 한다.

여기에 마치 RPG의 던전과 같은 도전 모드가 추가됐다. 도전 모드에서는 게임의 각모드인 싱글, 배틀, 홈런 등을 고루 즐길 수 있으며, 프로야구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클리어하는 미션 등으로 구성된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예정이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싱글 도전의 경우에는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타자로 등장한다던가 홈런 도전에서는 점점 더 강력해지는 투수를 공략하는 재미가 마련됐다. 추후에는 싱글, 배틀, 홈런 모드 모두를 활용한 도전 요소도 준비될 예정이라고 한다.

"전작에서 게이머들이 많이 피도로를 보인 뽑기 시스템에도 손을 많이 댔습니다. 이로써 스킬과 장비 강화 그리고 선수 진화 등의 시스템이 선보여졌습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선수를 얻으려면 뽑기와 조합밖에 없었던 전작보다 다양하게 카드를 획득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이동원 이사의 이야기처럼 전작에서는 선수 카드의 레벨럽이 확률 형태로 들어가 있었다. 반면 이번 작품에서는 단순히 선수의 최고레벨을 달성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등급업과 진화를 더했다. 선수 카드 진화의 경우는 노멀, 스페셜, 레어, 엘리트 등으로 구분된 선수 카드의 등급이 올라가는 것으로 각 선수 카드의 해당 년도 실제 기록에 따라 노멀에서부터 엘리트까지 성장할 수 있는 카드도 존재한다고 한다.

등급업은 보유하고 있는 최고레벨 선수카드를 더해 다음 등급의 카드를 만드는 시스템으로 일반적으로 모바일 RPG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시스템과 유사하다. 여기에 오픈 버전에는 공개되지 않지만 조합식이라는 새로운 시스템도 더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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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카드의 획득 방식이나 육성 외에도 선수의 스킬 시스템이 생겼다. 스킬은 이른바 트리오 시스템을 통해 발동 되는데 트리오는 '마구마구' 시리즈의 특징인 세트덱 안에서 또 3인방이 모여 만드는 특별한 시스템이다. 예를 들면 트리오 중 선두 타자가 출루하면 트리오를 구성한 선수들도 연이어 출루하는 등으로 구성됐다. 세명이 모여서 쓰는 하나의 스킬을 발동하는 느낌이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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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개선이 이뤄지고 최근 진행된 CBT에서 게이머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음에도 이동원 이사는 전작의 명성에 흠집이라도 낼까 부담감이 조금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작도 최선을 다했지만, 전작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CBT 등에서 게이머들이 보내준 피드백을 즉각 반영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게이머 여러분께 굉장히 식상한 이야기로 느껴지겠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전작의 확률성 아이템 획득 등에 대해서 실망을 느끼신 분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해 이러한 부분을 최대한 많이 손봤습니다. 게이머 여러분 의견 하나하나 귀 기울일 계획입니다. '마구마구2'만의 게임성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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