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대표 게임 '문명' 온라인으로 진화하다
"문명하셨습니다" "순순히 내놓으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등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키고 '바바예투' 등의 대표적인 OST로도 수많은 사랑을 받아온 PC 대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문명'시리즈가 한 단계 진화한 온라인게임으로 게이머들 앞에 선보여진다. 그것도 국내를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이자 대한민국 MMORPG의 아버지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의 손을 거쳐서 말이다.
이번 지스타 2014 BTC관에서 당당히 메인 이벤터급으로 활약하고 있는 '문명온라인'은 지난 2012년 엑스엘게임즈가 '문명'의 온라인 버전을 개발한다고 밝힌 순간부터 수많은 화제와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았다. 당시에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개발자인 송재경 대표와 파이락시스의 시드마이어는 뉴욕 등지에서 회동을 갖고 '문명온라인'의 개발 콘셉트와 방향에 대해서 합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는 '문명온라인'이 MMO로 개발되고 있다는 것이 또 게이머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대표적인 턴 기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 실시간으로 접속해 즐기는 대규모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 되고 있기에 게임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게이머들의 기대와 궁금증은 켜져만 갔다.
이러한 게이머들의 궁금증은 지난 5월 말 '문명온라인'이 1차 CBT에 돌입하며 해소됐다. 주어진 시간 동안 승리조건을 달성한 문명이 승리하는 세션제 방식을 도입한 '문명온라인'은 MMORPG와 유사한 문법을 보이면서도 전혀 색다른 재미로 무장했다.
게임에는 문명 특유의 역사적인 건축물을 건설하는 재미, MMORPG와 같은 캐릭터 육성를 육성하는 재미, 다양한 장비를 생산하고 더 좋은 장비를 제작하는 재미, 그리고 마치 AOS게임과도 같은 빠르고 역동적인 전투 등 다양한 콘텐츠가 모두 구현됐다. 게이머 한명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갓 게임 '문명'의 재미를 넘어 게이머 하나하나 스스로가 문명이 구성원이 되어 문명의 흥망성쇠를 걸고 펼치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며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턴제 전략게임이라는 문명의 온라인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엑스엘게임즈의 행보는 당연히 1차 CBT에 그치지 않았다. 이번 지스타 2014의 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차 CBT에서 볼 수 없었던 신규 문명인 아즈텍과 새로운 승리 방식인 문화 승리, 그리고 정말 문명을 발전시켜 나가며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스템을 공개해 또 한 번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지스타 직후 2차 CBT 돌입을 예고. 더욱 진화한 '문명 온라인'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2차 CBT에서는 세션의 종류도 지난 1차 CBT보다 다양해진 것은 물론, 한 명의 게이머가 새로운 테크를 열어 시대를 앞서나가는 문명 특의 시대 발전 시스템, 꼭 전투가 아니더라도 문화적인 기술을 통해 세션을 승리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문화 승리의 콘텐츠도 공개된다. 지난 1차 CBT보다 한 층 더 패키지 게임인 '문명 시리즈' 본연의 재미에 다가가면서도 '문명 온라인'만이 가진 아이덴티티를 더욱 확립하게 된 셈이다.
이처럼 다양한 재미로 무장한 '문명 온라인'은 2차 CBT에서 앞서 20일 막을 올린 지스타 2014 현장에서 게이머들과 함께 호흡하며 게임이 가진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부스는 반 오픈형의 파빌리온 구조로 밖에서 내부를 얼핏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으며, 부스 내부도 관람객의 동선을 따라 변화하는 문명의 흐름을 자연스레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게이머들은 '문명 온라인'이 강조하는 역사의 반복과 순환, 거대한 서사시 등 게임의 콘셉트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된 시연버전도 크라이엔진3에 대한 엑스엘게임즈의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미려한 자연경관을 표현한 수준 높은 그래픽과 '문명 온라인'의 액기스를 경험해볼 수 있는 높은 완성도로 선보여져 '문명온라인'이 가진 매력을 십분 발산하고 있다.
곧 다가오는 2차 CBT를 넘어 게이머들에게 정식으로 선보여지는 그날까지 '문명 온라인'이 기존의 '문명'에서 얼마나 더 진화해 등장할지 앞으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