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언더파이어2, 내년에 PC와 PS4로 출시. 이번에는 정말 나온다
“그동안 신뢰할 수 있는 결과물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해 여러 의혹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때 위기가 있긴 했지만, 이제는 다 해결됐습니다. 내년에는 꼭 멋진 결과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자금 부족, 핵심 개발자 이탈 등 위기설이 계속됐던 블루사이드의 야심작 킹덤언더파이어2가 이번 지스타2014에서 PS4용 인터페이스가 탑재된 새로운 영상을 공개하며, 그동안의 의혹을 해소시켰다.
블루사이드의 김동규 사업이사는 한때 월급이 밀릴 정도로 위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밸류인베스트코리아에서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며, 핵심 개발자 이탈도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김이사의 말에 따르면 킹덤언더파이어2는 100여명이 개발진들이 개발 중이며, 최대 4:4까지 지원하는 PVP, 16인 혹은 32인이 참여할 수 있는 보드 레이드 등 핵심 콘텐츠 개발이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PS4에서 가동되는 버전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실제 플레이 버전을 관람객들에게 공개하지는 못했으나, PS4 패드 조작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까지 적용된 상태이며, 특히 L2, R2 버튼을 활용해 다양한 스킬을 간편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게임 진행은 시나리오에 따라 최대 4인까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미션 맵들이 차례로 열리는 구조이며, 게임의 중심이 되는 도시에서는 유저간의 커뮤니티, 각종 아이템 구매, 강화, 부대 영입, 훈련, 전직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PVP는 영웅만 컨트롤하는 것과 부대를 이끌고 대결을 즐기는 방식 모두 지원하며, 부대 PVP는 AOS처럼 상대의 본진을 점령하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간단한 키 조작으로 간편하게 전략 모드와 액션 모드를 전화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처음에는 영웅 캐릭터만 조작하다가 성장하면 점점 더 큰 부대를 컨트롤하도록 게임의 흐름을 구성했다. 김이사는 새로운 개념의 게임이고, 조작해야 하는 것도 많아 게임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단계별로 익숙해지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요금제는 PC온라인 버전과 PS4 버전 모두 부분유료화로 출시된다. 캐쉬 아이템은 능력치를 향상시켜주는 특수 코스튬과 강화 아이템, 120여종의 부대 유닛 뽑기 등이며, PS4 버전은 스타터팩 개념의 패키지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업데이트는 PS4의 특성상 PC온라인 버전처럼 자주 업데이트하는 것이 힘든 만큼, PC온라인에서 검증된 콘텐츠를 골라 일정 기간마다 한번씩 묶어서 업데이트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김이사는 다음달 26일부터 창유와 함께 중국 내 테스트를 진행하며, 한국은 내년 상반기 내에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NHN과 논의중이고, 그리고 PS4 버전도 내년 여름 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PS4의 경우 부분유료화 게임이 흔치 않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PC 온라인 버전과 PS4 버전 모두 완벽한 모습을 선보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