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앱TV] 헝그리앱 하스스톤 리그,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김종수 우승
지난주 HungryAPP TV E-sports League 하스스톤 리그 시즌1 8주차 경기에서 김종수가 승리하여 결승 대진표가 완성된 가운데, 1월 19일 헝그리앱TV 스튜디오에서 HEL 하스스톤 리그 시즌1 결승전이 펼쳐졌다. 수 많은 선수를 이기고 올라온 로좀 이범용과 철면수심 김종수의 마지막 경기가 시작됐다.
5전 3선승제인 결승전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두 선수들은 상대방이 사전에 준비한 덱 중 하나를 금지 시켰다. 그 결과 이범용은 사냥꾼을, 김종수는 흑마법사를 상대방의 덱에서 제외시켰다.
먼저, 1세트에서 이범용은 도적을 선택했고, 김종수는 마법사를 선택했다. 초반 두 선수 모두 카드운이 좋지 않아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였다. 큰 전투 없이 경기는 중반으로 넘어갔다. 중반 김종수는 실바나스 윈드러너, 박사붐과 같은 고코스트의 하수인을 내놓았고 이에 맞서 이범용은 썩은위액 누더기 골렘, 마음가짐, 절개 등을 통해 김종수의 필드를 정리했다. 김종수는 불리한 상황에서 이범용의 생명력을 10남기고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때 김종수가 때마침 불덩이 작렬을 뽑아 이범용을 공격해 고비를 넘기고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 경기는 이범용이 주술사를 선택했다. 초반 이범용은 유령 들린 거미, 불꽃의 토템, 대지 충격을 사용하며 김종수를 압박했다. 김종수도 톱니 장인, 거미 전차를 이용해 하수인을 막으며 경기를 진행했다. 서로 물고 물리는 접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범용이 바람의 군주 알아키르를 내놓으며 필드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김종수는 실바나스 윈드러너로 바람의 군주 알아키르를 가져오려 했지만 두 카드 모두 파괴되며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이범용은 불의 정령, 아르거스의 수호자, 둠해머 등을 통해 김종수를 압박했고 강력한 카드를 가지고 있지 못한 김종수를 항복을 선언했다.
다음으로 3세트 경기에서 김종수는 흑마법사를 선택했다. 초반부터 중반까지 김종수는 산악 거인 2기, 아르거스의 수호자, 고대의 감시자를 차례차례 내놓으며 필드를 장악했다. 이에 맞서 이범용은 야수 정령 불꽃의 토템 대지의 무기 등을 사용해 이를 방어했다. 하지만 거인 흑마법사 덱을 택한 김종수는 군주 자락서스를 사용하며 우위를 선점했다. 이범용은 파지직 카드를 기다리며 역전을 노렸지만 군주 자락서스로 인해 끊임 없이 소환되는 지옥불정령을 이기지 못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마지막 4세트에서 이범용은 사냥꾼을 선택했다. 초반 이범용은 야생의 벗을 사용하고 미샤를 뽑아 나쁘지 않은 시작을 보였다. 하지만 김종수는 고대의 감시자, 성난태양 파수병, 용암거인을 내놓았다. 돌진 사냥꾼 덱을 선택한 이범용에게 김종수의 도발을 이용한 방어는 까다로울 수 밖에 없었다. 이범용은 끊임 없이 영웅을 노려 공격했지만 지속적인 도발 하수인을 뽑는 김종수에게 당해 낼 수 없었다. 결국 마지막으로 비전골렘 2기를 이용하여 김종수의 필드를 정리할 수 있었지만 추가 타격을 주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김종수는 이번 리그에서 최고 승률을 자랑한 박태영, 이범용을 꺾고 첫 방송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하는 결과를 이뤄냈다. 승리를 차지한 김종수는 헝그리앱 하스스톤 리그 초대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우승 상금 500만원을 획득하며 승리를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