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테런 PD "용을 활용한 화끈한 전투, 웹 MMORPG 기술력의 진수를 맛보세요."

"잘 만들어졌으면서도 부담없이 즐길만한 MMORPG는 늘 관심받기 마련이죠. 여기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화려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웹MMORPG '에이지오브드래곤'이 있습니다."

서울 삼성역 근처에 소재한 퍼펙트월드 코리아의 사무실, 이틀 전 처음 한국땅을 밟았다는 '에이지오브드래곤'(이하 AOD)의 장테런 PD를 만났다.

에이지오브드래곤
인터뷰
에이지오브드래곤 인터뷰

특유의 순박한 표정으로 반갑게 악수를 한 그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MMORPG 한 길을 걸은 개발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창유에서 '천룡팔부'를 총괄했던 그는 퍼펙트월드로 넘어와 웹게임 '영호'를 개발해 성공시켰고, 이번에 또다시 'AOD'를 총괄하게 됐다고 한다. 자신만만하면서도 부드러운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하는 그를 보니 필자도 한껏 기분이 편해졌다.

"전투는 '디아블로3'와 비슷한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쿼터뷰 방식으로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죠. 거기에 용이라는 요소를 만나면서 게임의 재미는 크게 배가되게 됩니다."

장테런 PD는 게임의 핵심 재미로 '용'을 꼽았다. 게임을 레벨업해가면서 단계별로 용을 만나고 육성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재미가 솔솔하다는 것. 게임 시나리오 또한 인간과 용이 협력해서 나쁜 세력의 용을 해치우는 것이라며, 그는 "용 한 번 키워보시라."고 권했다.

에이지오브드래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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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함께 PC 앞으로 다가가 게임 화면을 보니 용의 효과는 명백했다. 용을 타는 순간 주인공 캐릭터는 확연히 강력한 공격력과 방어력을 갖추게 되었다. 화려한 이펙트로 필드의 몬스터들을 해치워나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용들은 이벤트나 던전을 통해 훈장 아이템을 얻은 후 용을 소환하는 호루라기로 바꾸게 된다고 한다. 고급 레벨로 갈수록 좋은 훈장을 얻고 좋은 용을 소환할 수 있게 되는데, 자동전투를 통해 스트레스를 없앴다고 장PD는 귀띔했다.

에이지오브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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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D'를 개발하면서, 기존의 웹게임과 차별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기술력을 총 집결하여 웹게임 같지 않은 화려한 전투를 구현해냈죠. 웹게임인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걸요."

'AOD'에 대한 또 하나의 주요 특징으로 장테런 PD는 '기술력'을 꼽았다. 전용 MMORPG에 비해 기존의 웹게임들은 단순히 클릭만 유도하거나 단순한 전투 정도만 구현될 뿐이었는데, 이 게임은 '디아블로3'와 비교해봐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고 개성을 갖춘 기술들이 대거 선보여졌다. 캐릭터가 크게 점프해서 화면 가득 무기를 내리친다든지, 푸른색 화염을 일으키며 적을 도륙내는 연출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특히 맵을 옮기거나 던전을 가도 끊김없이 게임이 진행됐는데, 이 부분을 물어보니 장PD는 "사용자가 서버에 요청했을때만 3메가에서 7메가 내외로 실시간 다운로드 받게끔 했다."며 유니티 엔진을 통해 개발하면서 가장 주의를 기울였던 부분이라고 털어놨다.

에이지오브드래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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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7일 서비스 이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는 30개의 던전이 2가지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고, 레이트와 파티 던전도 6개, 용도 130마리 정도 됩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죠. 훨씬 많은 재미를 줄 콘텐츠를 준비중입니다."

장PD는 현재 서비스 상황도 나쁘지 않지만, 보다 많은 콘텐츠와 내용을 통해 게임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게이머들의 피드백이나 요구사항에 대해 판단을 하고 가능하다면 대부분 맞춰줄 의향이 있다는 말도 전했다. 아이템 등도 특별한 명절 등을 고려하여 한국만의 아이템을 제작한다고 한다.

"한국 게이머분들을 존중하고, 개선할 점은 바로바로 개선하려고 합니다. 웹게임 같지 않은 화려한 웹MMORPG, '에이지오브드래곤'을 꼭 기억해주세요. 정말 화이팅입니다."

에이지오브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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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프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퍼펙트월드 코리아는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그간 야근을 밥먹듯이 하며 피곤했을텐데도 인터뷰가 끝날때까지 장테런PD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의 마음처럼 퍼펙트월드 코리아가 꾸준히 게임을 다듬고 서비스하여 'AOD'를 국내 순위권 상위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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