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참여 선언한 넥슨, 엔씨소프트에 공식 주주제안 공문 발송
엔씨소프트에 투자한 지분의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한 넥슨이 엔씨소프트 이사회에 공식으로 주주제안 공문을 발송했다.
넥슨은 금일(6일)자사가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 자격으로 지난 2월 3일에 공식적인 주주제안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제안을 통해 넥슨은 엔씨소프트 이사회에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이사를 제외한 다른 이사의 교체 혹은 추가선임이 발생하는 경우 당사가 추천하는 후보의 이사 선입, 실질주주명부의 열람 및 등사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자사를 포함한 제3자와의 협업 강화를 통한 수입원 발굴, 전자투표제 도입, 비영업용 투자 부동산 처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등의 적극적인 주주이익 환원, 보유 자사주 소각, 김택진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인으로 연간 5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하는 비등기 임원의 보수 내역 및 산정 기준 공개도 요청했다.
아래는 넥슨이 언론에 공개한 안내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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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는 지난 2년 반 동안 경영 참여 없이 엔씨소프트와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해 왔으나, 단순 투자자로서 역할이 제한된 기존의 협업
구조로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민첩히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에 당사는 엔씨소프트 이사회에 김택진 대표이사를 제외한 다른 이사의 교체 혹은 추가선임이 발생하는 경우 당사가 추천하는 후보의 이사 선임, 실질주주명부의 열람 및 등사를 공식적으로 제안하였습니다.
당사는 이와 함께, 효율적이고 투명한 기업 경영 및 주주 가치 증대를 위해 당사를 포함한 제3자와의 협업 강화를 통한 다양한 수익원 발굴, 전자투표제 도입, 비영업용 투자 부동산 처분, 적극적인 주주이익 환원(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보유 자사주 소각, 김택진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인으로 연간 5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하는 비등기 임원의 보수 내역 및 산정 기준 공개도 요청하였습니다.
당사는 본 주주제안을 대외적으로 공개함으로써 당사 및 엔씨소프트의 주주와 고객, 임직원, 협력 업체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소통을 바탕으로 기업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실효적인 방안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당사는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로서 엔씨소프트 이사회와 지속적으로 대화해 나갈 것이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 게임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양사의 기업 및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