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앱 스타즈 리그 결승, 인기 이스포츠로서의 건재함을 증명하다
해당 기사는 최근 주목을 모으고 있는 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이슈를 소개하는 코너로 기사 자료는 스마트폰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지난 3월 1일 곰eXP 스튜디오에서 ‘헝그리앱 스타즈 리그 위드 콩두(이하 스타즈 리그)’의 결승전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결승전은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올라온 테란 박성균 선수와 자신만의 독특한 경기 방식으로 승부하는 저그 한상봉 선수가 총 7판 4선승제로 경합을 벌였다. 경기에 앞서 두 선수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치열한 신경전을 펼쳐 이번 대회의 중압감을 짐작케 했다.
초반 두 경기에서 박성균 선수는 유리한 게임을 역전 당하는 등, 긴장한 분위기가 역력했으나 3경기부터는 침착한 운영을 보이며 2패 후 4연승을 거두며 결국 스타즈 리그의 첫 번째 우승자가 됐다.
이날 경기에는 북미의 ‘팀리퀴드넷(TeamLiquid.net)’, 일본의 ‘스타크래프트 타임즈(Starcraft Times)’ 등 해외의 취재진들도 방문해 국내의 유력 매체 기자들와 함께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또한 동료 프로게이머, 한국에 관광 온 외국인, 휴가 나온 군인, 선수 응원을 위해 꼭두새벽부터 상경한 지방 이스포츠팬 등 각양각색의 관람객도 눈에 띄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관람객의 입장 대기 행렬이 시작되었고, 일부는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해 서서 관람하거나 이마저도 여의치 못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헝그리앱TV, 아프리카TV, 아주부TV, 다음TV팟 등을 통해 동시 생중계된 이번 경기의 실시간 시청자 수가 7만5천명이 넘게 집계가 되는 등, 잠깐 동안 중단되었던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손꼽아 기다려왔던 팬들의 목마름을 시원하게 해결해주었다.
2위 시상을 진행한 콩두컴퍼니 홍진호 대표는 이번 결승에서도 또 한번 좌절하며 아직까지 우승을 맛보지 못한 한상봉 선수에게 “테란에 벙커링을 당하는 장면을 보면서 아픈 추억이 떠올라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이번 2위를 통해 진정한 콩 라인이 된 것을 축하한다.”는 재치 있는 시상 소감을 밝혀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한편, 최근 게임과 관련된 홍보 모델, 축하 공연 등으로 주가를 올리며 ‘게이머 뮤즈’로 통하는 4인조 섹시 걸그룹 스텔라가 축하 공연을 진행하며 섹시한 매력을 발산, 현장에 모인 선수들과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