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PC방 동향] 넷마블의 신작 엘로아, PC방 순위 쾌진격!
길게 어이진 설날 연휴와 봄방학이 겹친 2월. 한 동안 침체에 빠져있던 PC방 업계도 간만에 미소를 되찾은 한 달 이었다.
미디어웹의 게임트릭스가 지난 2월 1일부터 28일 동안 PC방 동향을 분석한 결과 2월의 PC방 게임사용량은 458을 기록하며 전달대비 7.5% 증가했다.
장르별 사용시간 점유율의 경우 RPG 장르는 -2.0%, 스포츠 장르는 -1.4%, 아케이드 장르는 -0.1%, 레이싱 장르는 -0.3%로 점유율이 감소하였고, RTS 장르는 1.6%, FPS 장르는 2.4%로 점유율이 증가하였으며, 포커 장르, 고스톱 장르, 보드 장르는 점유율의 변동 없이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종합게임순위에서는 넷마블의 신작 ‘엘로아’와 ‘디아블로3’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설 연휴를 앞두고, ‘초월레벨’, ‘랭크전’ 등 신규 컨텐츠가 포함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에 이어 ‘명예의 격전에 참여하라’ 등 이벤트를 진행한 ‘엘로아’는 서비스 이후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 결과 엘로아는 지난 1월 20일 공식 서비스 이후 가장 많은 57,536 시간의 사용량을 기록하며, 전 월 대비 166.4%로 대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순위는 11계단 상승하여 14위에 위치했다.
아울러 2월 13일부터 시즌2에 돌입한 ‘디아블로3’는 설 연휴를 맞은 성인 게이머들의 접속률이 크게 증가하여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26.8% 상승했다. 순위 역시 함께 상승해 12위였던 지난 달에 비해 3계단 상승한 9위에 올랐다.
한달 간, ‘클랜홈 리뉴얼 오픈’과 함께, ‘이나영 캐릭터 출시’, ‘NEW PACKAGE 아이템 한정판매’, ‘All new Zombies’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던 ‘서든어택’은 순위 변동 없이 2위 자리를 유지하였으나, 사용시간이 전 월 대비 15.3%로 대폭 증가하였고, 18.11%의 사용시간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망각의 낙원 에피소드2’ 업데이트와 함께, ‘입다물고 마영전’ 이벤트를 진행하였던 ‘마비노기영웅전’은 사용시간이 -21.5%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2계단 하락한 19위에 위치하였다.
이 영향으로 2월 한달 간 ‘PC방 대란 저격이벤트’와 함께, 설연휴 맞이 ‘윷놀이양 이벤트’를 진행하였던 ‘스페셜포스’는 사용시간이 전 월 대비 3.1% 소폭 증가한 것에 그쳤으나, 0.55%의 점유율을 보이며, 2계단 상승한 18위에 오르며 오랜만에 20위권 진입을 신고했다.
한편, 지난 1월, 전체 순위 10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킨 다음게임의 야심작 검은 사막은 정식서비스 오픈 이후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2월 전체순위 12위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게이머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이를 반영하는 등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 하락세를 끊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