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인재단, 9회 힘내라 게임인상으로 코쿤비트 ‘크러쉬’ 선정
재단법인 게임인재단에서 운영중인 제9회 힘내라 게임인상 수상작으로 코쿤비트(대표 고동환)이 개발한 액션RPG 크러쉬를 선정하고 금일(24일) 게임인재단 사무실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제9회 힘내라 게임인상에는 코쿤비트의 크러쉬, 쇼베의 테이크어반, 루더스501의 골프트릭스, 타이니룸의 여신전생2, 핀디랩의 인베이더헌터2, 플레이위버의 스파이럴 슬래시, 플레이어스의 프로젝트FR, 팀불로소득의 REDDEN, 해례스튜디오의 지옥도, 에이프스허브의 드래곤스퀘어 등 10개 후보작이 올랐으며, 그 중 코쿤비트의 크러쉬가 대상을 수상했다.
코쿤비트는 넥슨, 엔도어즈 등에서 10년 이상 게임 개발 경험을 쌓은 개발자들이 뭉쳐 설립한 회사로, 영웅의 군단, 삼국지를 품다 등의 게임을 통해 모바일 게임 개발 경험을 충분히 쌓은 것이 특징이다.
코쿤비트의 첫번째 작품인 크러쉬는 몬스터 스트라이크, 와리가리 삼총사 등을 통해 알려진 슬링샷 스타일의 턴제 액션RPG로 아케이드적인 느낌이 강한 기존 슬링샷 RPG와 달리 전략적인 측면이 강조됐다.
4인의 캐릭터와 친구의 대표 유닛, 이렇게 5명의 캐릭터로 팀을 구성해 강림, 레이드, 무한의 탑, 속성 던전 등 약 400여개 이상의 스테이지에 도전할 수 있으며, 이용자간의 협동 플레이 뿐만 아니라 PVP 대결도 지원한다.
또한, 검사는 반동공격, 창기사는 관통공격, 대포는 원거리 공격, 마법사는 범위 공격을 하는 등 각 캐릭터마다 다른 스타일의 공격을 하며, 각자 고유의 스킬이 존재하기 때문에 약 300여종의 캐릭터를 육성, 조합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게임은 오는 5월말 안드로이드 버전이 먼저 공개될 예정이며, 아직 미정이지만 카카오 플랫폼으로 출시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코쿤비트의 고동환 대표는 “이번에 후보작으로 올라온 게임들이 수준이 높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계속 큰 기업에서 개발하다 독립해서 개발을 해보니 많이 힘들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다른 스타트업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게임인재단 이시우 사무국장은 “예전에 비해 후보작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서 많은 고민을 했다. 크러쉬는 아직 완성도는 부족하지만 독특하고 깊이 있는 콘텐츠가 인상적이어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코쿤비트에게는 개발 지원금 1000만원, 1000만원 상당의 UX 및 UI 테스트, 카카오 게임하기 무심사 입점, NHN엔터테인먼트 서버 및 네트워크 지원, 프로모션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선데이토즈의 애니팡,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 아이템 쿠폰 지원, 와이디온라인의 고객서비스, 네시삼심삼분의 크로스 프로모션 마케팅, 법무법인 천고의 법률자문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대상 후보작에 오른 나머지 게임들도 게임 출시까지 각종 홍보 활동이 지원된다.
한편, 힘내라 게임인상의 차기 10회차 접수 일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게임인재단 홈페이지(www.gamein.or.kr) 및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gamein.or.kr?fref=t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