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뮤즈게임즈, '캐논킹'은 전략과 쏘는 재미로 뭉친 공성전 게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RPG가 주류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완전히 새로운 재미로 무장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가 한창인 게임이 있다.
'클래시 오브 클랜'이 주는 공성 전략게임의 재미와 '포트리스'와 같은 슈팅게임의 재미, 그리고 부대원을 적절히 소환하고 관리하는 모바일 디펜스 게임의 재미를 한데 모은 '캐논킹'이 주인공이다. '캐논킹'은 아이엠아이(이하 IMI)가 서비스하고 카뮤즈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전략 슈팅게임으로 기존의 게임들이 가진 장점을 잘 버무려 신선한 재미를 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개발을 맡은 카뮤즈게임즈는 온라인게임 CDN 솔루션 사업을 진행해온 회사인 카뮤즈에 '캐논킹'의 개발팀이 합류한 뒤 분사한 조직이다. 현재 카뮤즈게임즈에서 '캐논킹'의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영곤 이사는 2000년에 업계에 입문해 사업부터 개발까지 두루 경험을 갖춘 베테랑으로 '캐논킹'을 통해 글로벌 42개국 출시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캐논킹'은 슈팅 전략 장르라고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입니다. 기존의 일반 RPG나 디펜스 게임은 캐릭터 위주인데 우리는 병사 캐릭터는 물론 게이머의 캐슬 그리고 게임이 큰 축을 담당하는 공성무기가 존재합니다. '캐논킹'을 즐기는 게이머들은 병사, 캐슬, 공성무기 이 세 가지 큰 축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기존의 게임과 다른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 이사의 얘기에 따르면 '캐논킹'은 풀 3D 그래픽으로 무장한 게임이다. 게이머는 자신의 공성병기를 활용해 적의 캐슬을 부수고, 적의 방어 벙력을 자신의 용병 캐릭터들을 활용해 물리칠 수 있는 것은 물론 공성병기로 적의 병력도 공격할 수 있다. 게임에서 진행하는 다른 게이머와의 대결은 상대방의 캐슬을 부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며, 이 때문에 캐슬을 키워가는 것도 게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카뮤즈게임즈는 쏘는 재미와 전략적인 재미를 동시에 주기 위해 병사의 소환은 기존 디펜스 게임들처럼 간단한 터치만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슈팅 게임의 쏘는 재미를 전해주기 위해서 자이로센서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좌우로 기울이며 발사체를 어느 정도 수준에서 조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순히 병력으로만 대결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발사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게이머의 컨트롤이 게임 내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다.
그리고 대전을 펼치는 전체적인 과정에서 공성전의 재미를 다양한 시점에서 만끽할 수 있도록, 게임 내 시점을 병사나 공성무기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을 더했다. 게이머들은 전략게임과 슈팅게임의 재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박 이사는 쏘는 재미를 강조하기 위해서 게임 내 물리 알고리즘에도 신경 썼다고 덧붙였다. 공성무기가 발사하는 발사체에 피격당한 성이 부셔지는 모습을 물리 알고리즘과 코딩을 적절히 활용해 표현했다고 한다. 한층 더 사실감 넘치는 성벽 파괴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발사체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며 게이머들이 속도감을 느낄 수 있도록 게임의 바닥을 일반적인 모바일게임에서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온라인게임과 유사하게 준비했다고 한다. 바닥에 굴곡이 지는 효과를 마련한 것으로, 주로 온라인게임에서 사용하는 타일 맵 방식이 적용됐다. 이 때문에 게이머들은 발사체가 날아가는 모습과 굴곡진 바닥의 모습을 동시에 한층 더 나은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왜 공성무기에 집중했을까?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판타지영화 그리고 중세나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까지 공성전 혹은 대규모 전투를 떠올렸을 때 빠질 수 없고 바로 상상할 수 있는 것이 공성무기입니다. 공성전 전용 게임을 선보인다면 다이내믹하고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박 이사의 얘기처럼 '캐논킹'은 쏘는 재미를 강조한 공성전 게임에 가깝다. 하지만, 단순히 쏘는 재미만으로 무장한 것은 아니다. 게임 내에는 적의 방어를 뚫고 캐슬을 부수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PvP외에도 스테이지 방식의 스토리모드, 도전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퀘스트 그리고, 공성무기를 활용해 거대보스와 대결을 펼치는 레이드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게임에는 발리스타부터 게임의 이름에서도 등장하는 대포까지 다양한 공성무기들이 등장한다. 당연히 각 공성무기는 강화를 통해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갈 수 있으며, 공성무기와 함께 공성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병사들의 강화와 합성도 존재한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게이머 본인의 캐슬을 키워가는 시스템도 마련됐다. 게이머들은 이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게임을 즐겨나갈 수 있다.
최근 사전등록에 돌입하고, 게이머들에게 선보여지는 것을 눈앞에 두고 있는 '캐논킹'을 통해서 박 이사는 게이머들에게 어떤 재미를 전해주고 싶었을까?
"언젠가부터 한국의 게임을 살펴보면, 자동전투가 대부분입니다. 저희는 콘솔게임의 컨트롤, 타격감, 전략과 디펜스라는 요소를 한 번에 적절히 혼합해 녹여냈고,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또한, '캐논킹'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개발한 게임입니다. 한국의 게임개발사도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정말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게임을 개발했으니, 앞으로 '캐논킹'을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