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1세트] '톰과 이지훈의 대반격!' SKT T1 첫 승 거둬

Easyhoon(이지훈 선수)과 톰(임재현 선수)가 선발로 출전하며 패기를 보여준 SKT T1과 기존 멤버들의 단단함으로 무장한 GE 타이거즈가 맞붙은 1세트. ‘이렐리아’라는 깜짝 챔피언을 꺼내든 GE와는 달리 SKT는 나르, 카시오페아, 세주아니 등 자신들이 가장 자신 있는 챔피언으로 맞받아 쳤다.

시작부터 GE 타이거즈는 거세게 몰아 부쳤다. 탑라이너 스맵(송경호 선수) 이렐리아가 정글러 리(이호진 선수)의 누누와 함께한 날카로운 탑 갱킹으로 마린(장경환 선수) 나르를 잡아내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하지만 SKT T1의 정글러 톰(임재현 선수)의 ‘세주아니’가 바텀 지역에 연이은 갱킹으로 GE 타이거즈의 원거리딜러 프레이(김종인 선수)의 ‘우르곳’을 잡아내며 다시 경기는 팽팽하게 유지됐다.

먼저 선제 공격을 했지만 이내 격렬한 SKT T1의 역습에 휘말린 GE 타이거즈는 ‘누누’와 ‘이렐리아’라는 카드를 뽑아든 보람도 없이 ‘마린’의 노련한 플레이와 팀원들의 물흐르듯 이뤄지는 호응에 속절없이 끌려 다녔다.

결국 19분경 용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GE 타이거즈는 절박한 심정으로 용 싸움을 걸었지만, 나르의 기막힌 위치선정에 이은 이니시에이팅과 뱅(배준식 선수)의 시비르가 2명을 연달아 잡아내는 맹공으로 맞선 SKT T1가 대승으로 마무리 지음과 동시에 바론까지 잡아내며 경기의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라인전에서 밀린다 한들 엄청난 한타 호흡으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GE 타이거즈였으나, 이어지는 전투에서 딜러와 탱커를 동시에 맡을 정도로 엄청나게 성장한 톰의 세주아니와 기막힌 ‘분노 조절’로 매 한타마다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한 마린의 나르를 앞세운 SKT T1에 계속 무너졌다.

결국 미드 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SKT T1은 GE 타이거즈의 저항을 완벽히 분쇄하며 1세트를 승리를 가졌다. 식스맨에 불과한 부족하다고 평가 받은 Easyhoon(이지훈 선수)와 톰(임재현 선수)의 우려를 깔끔히 씻어낸 경기였다.

2015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015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