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세트] ‘누가 식스맨이야!' 이지훈의 슈퍼 캐리 속에 SKT T1 승리
톰(임재현 선수)와 Easyhoon(이지훈 선수)의 놀라운 분전으로 1세트 승리를 가져간 SKT T1. 중반 한타에서 특유의 한타 능력을 선보였지만 결국 패배한 GE 타이거즈는 다시 스맵(송경호 선수)이 ‘이렐리아’를, 프레이(김종인 선수)가 ‘시비르’를 선택하며 심기일전하여 2세트에 임했다.
이전 경기에서 별 힘을 쓰지 못한 누누를 통해 5분에 첫 용을 먹는 등의 정석 플레이를 선보인 정글러 ‘톰’과 계속되는 갱킹을 놀라운 플레이로 방어한 탑라이너 마린(장경환 선수) ‘나르’의 움직임에 GE 타이거즈는 거센 공격에도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했고, 이는 곳 SKT T1의 유리함으로 이어졌다.
탑, 정글, 바텀라인 모두 밀리기 시작한 GE 타이거즈는 미드라이너 쿠로(이서행 선수)의 ‘카시오페아’가 SKT T1의 미드라이너 이지훈 선수의 ‘아지르’에게 솔킬을 내주며 더욱 수세에 몰렸다. 더욱이 3번째 용 싸움에서 ‘아지르’가 용을 사냥함과 동시에 GE 타이거의 챔피언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며 다시 GE 타이거즈의 한타 패배를 이끄는 등 이지훈은 그야말로 물오른 플레이를 선보였다.
혼자서 미드를 점거하며 두 명, 세 명의 챔피언을 막아내는 이지훈의 ‘아지르’. 그리고 상대의 블루와 용을 넘나들며 완벽한 오브젝트 컨트롤을 선보인 톰의 ‘누누’가 종횡무진 활약하며, 서서히 GE 타이거즈의 숨통을 조인 SKT T1은 바론까지 사냥하며, 30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1만 골드 이상의 차지를 벌려놓았다.
결국 GE 타이거즈가 자신들의 진영에서 벌인 이판사판 한타에서 SKT T1은 여유롭게 승리했고, 곧바로 경기를 끝내며 2세트 역시 자신들의 승리로 가져갔다.
페이커의 그늘에 가려 언제나 식스맨 취급을 받아왔던 이지훈의 완벽한 슈퍼 캐리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