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이것이 우리의 진짜 실력! AHQ, 프나틱에 압승

북미의 강호 TSM을 물리치며 1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린 프나틱과 비록 EDG에 1패를 당했지만 심기일전하여 경기에 임한 AHQ e스포츠 클럽(이하 AHQ)의 대결이 펼쳐진 5경기.

프나틱은 탑라이너 'Huni' (허승훈)이 헤카림을, 정글러 'Reignover' (김의진)이 세주아니를, 서포터 'YellOwStaR'(보라킴)가 ‘노틸러스’를 선택하며 이른바 ‘덩치 메타’를 선보였으며, AHQ는 미드라이너 'westdoor'(리우슈 웨이)가 피즈를, 정글러 'Mountain'(슈자오 홍)가 ‘렉사이’를 선택하며 자신들이 가장 자신 있어하는 챔피언을 통한 조합을 선택했다.

AHQ는 초반 인베에서 프나틱의 원거리딜러 'Steeelback' (피에르 메자르디)의 ‘우르곳’을 잡아내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여기에 우르곳을 다시 잡으며 기세를 올리는 듯 했지만, 프나틱의 역습으로 피즈가 사망하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프나틱의 바텀 조합인 ‘우르곳’과 ‘노틸러스’ 그리고 세주아니까지 AHQ의 맹공에 사망하며 경기의 주도권이 AHQ에게 넘어가는 듯 했지만, 프나틱이 다시 역습으로 킬을 기록하는 등 두 팀은 공방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싸움을 벌여 나갔다.

Huni' (허승훈)의 헤카림이 기막힌 순간이동으로 프나틱의 바텀 라인을 풀어주면, AHQ의 피즈가 ‘솔킬’을 기록하는 등 호전적으로 치고 받는 경기를 풀어나간 두 팀의 공방전. 하지만 상대 블루 스틸을 비롯해, 바텀 라인 전투에서 승리를 가져간 AHQ가 조금씩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서서히 끌려 가던 프나틱은 19분경 칼을 뽑아 들었다. 미드에 있던 시비르와 쓰레쉬를 잡으려 ‘헤카림’의 순간이동과 ‘노틸러스’의 궁극기를 활용하며 맹렬히 몰아쳤지만, 간신히 ‘시비르’가 살아나갔고, 무시무시하게 성장한 ‘피즈’가 기가 막힌 스킬 연계로 프나틱의 챔피언들을 속속 잡아내며 한타에서 대패하고 만다

24분 이미 1만 골드가량 차이가 난 상황. '바론버프'까지 들고 공세를 나선 AHQ의 기세에 프나틱은 계속 뒷걸음질 칠 수 밖에 없었다. 계속 수세에 몰린 프나틱은 마지막 승부를 걸었고, 28분 '후니' 헤카림의 순간이동을 시작으로 한타를 벌였지만, 이미 격차는 너무 벌어졌고, '피즈'가 오자 상황은 모두 정리되며 한타는 큰 패배로 끝났다.

AHQ는 거칠 것이 없었다. 바텀과 미드 본진 타워를 철거한 이후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마치 자신들의 실력은 이것이 진짜라고 과시하는 듯한 AHQ의 압승이였다.

MSI 1일차
MSI 1일차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