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오락실에서 가상현실까지. 온가족이 함께하는 굿게임쇼에 오세요
"추억의 오락실에서는 아빠, 엄마가 어린시절 즐겼던 게임을 함께 즐겨볼 수 있고, 가상현실(VR) 체험관에서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주인공인 톰 크루즈처럼 가상현실 입력장치를 체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곽봉군)이 주관하는 '굿게임쇼 코리아 2015'가 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굿게임쇼는 경기도 기능성게임페스티벌로 시작해 지난 2013년 굿게임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기능성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를 소개하고, 참가사들의 해외진출도 돕는 종합 게임쇼로 매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역시 Play and Plus!(게임의 가치를 더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레트로 게임, 보드 게임, 가상현실, 드론 및 로봇, VR게임 등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가 소개될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중인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최윤식 산업본부장은 "세대, 계층간 소통의 장을 만드는 것이 굿게임쇼의 목표"라며 "아직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편이지만,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굿게임쇼에 방문하시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게임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굿게임쇼가 기능성게임을 넘어서 융복합 콘텐츠쇼로 변화하면서 이제는 지스타에 못지 않은 규모로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역시 많은 회사들이 참여해 작년 이상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본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 굿게임쇼에는 16개국 총 301개 기업이 참여했던 작년보다 늘어난 규모인 20개국 358개 기업가 참여해 총 630부스로 진행된다. 또한 기능성 게임을 개발하는 중소 게임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게임로프트 등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대형 게임사들도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한 장면을 재현할 수 있는 아이피정보통신의 립모션VR, GDC2015에서 소개돼 많은 관심을 받았던 VR게임인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모탈블리츠VR, 아이알로봇의 로봇 스포츠 아케이드 게임, 인큐브의 익스토버4D 등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융합 콘텐츠들이 소개되며, 다수의 인디 게임과 모바일 게임도 소개된다.
또한, 경기도 수원시 팔달초등학교 6학년 4명이 모여 만든 스마트폰 게임 'Doodle Sprint 수원화성'이나 교육효과가 강화된 신개념 모래 놀이인 DIY GAME의 인터랙티브 샌드박스 등 굿게임쇼의 취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게임들도 등장한다. 상업적인 목적이 강한 지스타에서는 보기 힘든 게임들인 만큼 굿게임쇼를 더욱 빛나게 해줄 전망이다.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많이 준비했습니다. 관람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직접 체험하시면 더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굿게임쇼에는 전시관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추억의 게임장에서는 과거 오락실에서 즐겼던 게임을 활용한 대회가 진행되며, 바이로봇 부스에서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드론을 활용한 팀 비행 배틀이 진행된다.
또한 루미큐브 등 각종 보드 게임 대회와 짐보드 런닝 배틀, 빠르게 컵을 쌓는 놀이인 스피드스택킹 대한민국 최강전,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 경기 지역 추가 예선전 등이 펼쳐져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주말을 선사할 전망이다. 굿게임쇼를 준비중인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작년에 기록한 관람객 6만명을 올해 쉽게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최본부장은 예전에 즐겼던 게임을 다시 즐겨볼 수 있는 추억의 게임장은 자신도 꼭 참가해보고 싶은 곳이라며, 아빠와 아이가 함께 웃으며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무척 기대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스타와 비교하면 아직 부족하지만, 굿게임쇼도 중소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행사로 계속 발전중입니다"
최본부장의 말에 따르면 작년에 전 세계 바이어 100개사와 국내 기업 150개사를 초청하여 대규모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였으며, 목표하였던 수출계약 2천만 달러를 초과한 2천 413만달러(한화 약246억)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고 한다. 올해 역시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더 많은 게임사들이 수출상담회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특히 차이나 모바일과 중국 모바일게임 발전 연맹 등 중국 유명 게임사들과 북미, 유럽 쪽 게임사들도 이번 수출 상담회에 참석할 예정이기 때문에 작년보다 더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게임사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컨퍼런스도 알차게 준비됐다. 이번 행사에는 가상현실 러닝머신으로 주목받은 버툭스의 잔 지오트겔룩 대표가 기조 연설을 하며, 한유코리아에서 '모바일 콘텐츠의 차세대 발전 방향과 중국 진출 전략', 법무법인 바른의 '게임산업에 있어 권리보호 방안과 분쟁 예방 및 해결 방안' 등 게임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다수 공개될 예정이다.
"게임산업은 미래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육성해야할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지만, 게임이 우리 삶에 도움되는 측면이 많다는 것을 굿게임쇼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굿게임쇼2015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