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를 만난 진짜 TCG, 마비노기 듀얼 6월 9일 출시
넥슨이 개발 중인 모바일 TCG 마비노기 듀얼이 오는 6월 9일, 안드로이드와 iOS로 동시에 출시된다.
넥슨은 금일(27일) 넥슨 아레나에서 마비노기 듀얼의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게임에 대한 설명과 정식서비스 단계에 선보일 새로운 시스템과 콘텐츠, 출시 시기 등을 알렸다.
마비노기 듀얼의 핵심 요소는 크게 카드를 수집하고 교환하는 정통 TCG 요소, 12장으로 구성된 간결한 덱을 통한 낮은 진입장벽과 실제로 카드팩을 뜯는 듯한 감성을 강조한 점 그리고 간단한 절차와 별다른 대기시간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직관성으로 설명할 수 있다.
100여개 국가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게이머 의견을 수렴한 데브캣은 마비노기 듀얼의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게임에 기존에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모두 개선하고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원활한 대전을 위해 인터넷 듀얼 모드가 출시와 동시에 공개되며, 인터넷 듀얼만으로 구성된 아레나도 새롭게 추가된다. 아레나는 난이도와 보상이 개선된 모습으로 게이머들에게 선보여지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아레나가 공개될 것이라고 넥슨 측은 밝혔다.
영웅의 특수능력이 듀얼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개선되는 점도 인상적이다. 같은 덱도 사용하는 영웅에 따라 조금씩 다른 효과를 발휘하게 되는 방식으로 빛 소환수를 소환하면 소환수의 체력이 더해지고 공격력이 감소하거나 암흑 소환수가 무덤에 가게 되면 최대 체력이 달라지는 등의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마비노기 원작에 구현된 요일효과가 적용되어 매일매일 새로운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변경됐으며, 트레이딩 요소를 강조하기 위해 고양이 상인이 추가돼 싱글 플레이에서도 트레이딩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게임의 e스포츠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넥슨은 매주 주말마다 넥슨 아레나에서 1:1 오프라인 듀얼을 개최한다. 게이머들은 이를 통해 마비노기 듀얼의 공인단을 획득할 수 있다. 넥슨은 점차적으로 마비노기 듀얼의 오프라인 공간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데브캣 스튜디어의 김동건 본부장은 “카드 구성과 운용의 묘미가 있는 정통 TCG의 재미를 모바일게임으로 최대한 구현하고자 했다”라며, “전략을 짜고 친구와의 대전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긴장감을 마비노기 듀얼에 녹여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