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시리즈의 최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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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게임계의 거두. 언리얼 토너먼트 시리즈의 최신작 언리얼 토너먼트 2004가 발매가 되었다.( 2003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최근에는 언리얼의 약발이 예전같지 않아 다소 조용한 느낌도 들긴 하지만... )아무튼 패키지를 살펴보자면 일단, 전면부에는 아주 못생긴(?) 얼굴의 소유자가 인상을 팍 쓰고 있는 모습이 보이며( 얼굴이 전면부와 옆면부에 걸쳐서 인쇄가 되어 있다. )각종 탈 것들의 모습과 강인하게 생긴 여성 캐릭터가 보인다. 날개를 펼쳐보면 3등분된 공간 안에 게임의 특징이 적혀 있는데 뭐 다른 게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말들이라 별로 놀랍지는 않다. 패키지 뒷면을 보면 사진 6장과 몇가지 추가 자랑거리가 적혀 있는데 역시나 그다지 놀랍거나 한 부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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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을 살펴보면, 최근에 나온 아타리와 손오공의 합작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뭔가가 많이 들어 있다. 이중 고객 엽서와 드라이버
엽서는 매번 보는 것이니 뒤로 하고 나머지 것들을 살펴보자면, 먼저 CD 케이스가 눈에 들어온다. CD 케이스는 플라스틱이 아니라 종이
재질로 되어 있는 것이 독특한데, 펼쳐보면 인스톨 CD만 보이고 나머지 CD가 보이질 않아 색다른 느낌을 준다. 나머지 CD들은 케이스
자체에 다시 박스 형태로 들어 있는데 열어보면 5장의 CD가 종이케이스에 들어 있다. 사실 필자는 이런 종이 케이스를 정말 싫어하는데,
언리얼 토너먼트 2004에서 만큼은 예외 규정을 두어도 좋을 듯 싶다. 같은 종이 케이스이지만 구성 자체에 변화를 주어 오히려 가치를
높였다는 느낌을 주니 말이다. 다음으로 설명서를 보자면 FPS 게임치고는 상당히 두꺼운 50페이지의 두께에( 실제 게임 설명 44페이지
)종이질도 놀라울 정도로 좋고 완전 칼라로 인쇄가 되어 있어 CD 케이스의 놀라움을 이어간다.
이외에도 손오공 2004 게임 가이드와 아타리 홈페이지 광고 엽서가 들어 있는데, 게임 가이드는 EA 게임을 제외하면 이렇게 정성들여 만든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드디어 손오공도 가이드 북을 낼 정도로 많은 패키지를 보유했다는 의미.. )
언리얼 토너먼트 2004 패키지는 근래 나온 패키지 중 가장 훌륭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이는 CD 케이스와 최고급 설명서. 이것만으로도 이미 이 패키지는 자신의 이름값 이상의 외형을 갖춘 듯 보인다. 우리모두 손오공에게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