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메이플스토리2에서 찾을 수 있는 즐거움 세 가지
게임을 하는 것은 재미를 찾기 위함이다. 게이머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어느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냐는 질문에는 각 게이머마다 조금씩 다른 답을 하게 될 것이다. 개개인마다 게임에 기대하는 바가 다르고, 집중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게임의 스토리를 파악하는 것을 좋아하고, 누군가는 캐릭터를 조작하는 것에서 재미를 찾는다. 누군가는 타인과의 소통을 좋아하기도 하며 전투를 즐기기는 이들도 있다.
때문에 게임을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게임의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다양한 재미를 구현하려 애쓰기 마련이다. 또한 게이머들 역시 즐길거리가 많은 게임의 소식이 들려오면 그만큼 많은 관심을 보이고는 한다.
넥슨이 오는 7월 7일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는 메이플스토리2는 최근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가장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게임동아에서는 게이머들이 메이플스토리2에서 찾을 수 있는 즐거움 세 가지를 정리해봤다.
<전에 없던 즐거움을 전달하는 'UGC'>
메이플스토리2에는 'UGC'(User Generated Contents)라는 요소가 새롭게 도입됐다. 게이머가 직접 게임 내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이를 여럿이 공유할 수 있는 것이 'UGC'의 장점이다. 'UGC'는 과거 수차례 진행된 메이플스토리2의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아낸 바 있다.
기존의 온라인게임에서 게이머들이 개발사로부터 제공되는 콘텐츠를 소모하는 입장이었다면,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입장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입장의 차이에서 오는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게이머들은 게임 내에서 자신의 개성과 취향이 반영된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고, 이를 판매하면서 게임머니를 획득할 수도 있다. 이러한 'UGC'는 계속 확대되어 추후에는 게이머들이 직접 게임 내에 던전을 만들고 그 안에서 나름의 룰을 정하고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갈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조된 소셜 액션으로 타인과 함께 하는 즐거움>
기본적으로 MMORPG를 즐기는 이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해 퀘스트를 수행하고, 사냥과 아이템 파밍을 반복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메이플스토리2는 사냥과 아이템 파밍, 퀘스트 진행에만 매달리는 게임 플레이를 지향하지 않는다.
'놀이터 같은 게임'이라는 메이플스토리2 개발진의 이야기는 이러한 메이플스토리2의 특징을 잘 설명한다. 한 공간에 모두가 모여서 북적거리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놀이터에서 노는 것처럼 메이플스토리2를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과거 진행된 메이플스토리2의 테스트에서는 딱히 별다른 퀘스트를 수행하지 않고, 서로 수다를 떨고, 맵의 이곳저곳을 프리런을 하듯이 뛰어다니고 자신의 집을 꾸미고 이를 자랑하는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를 두고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소셜게임의 특성이 MMORPG에 맞게 구현된 모습이라 칭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로 메이플스토리2는 타인과의 '소통' 그 자체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장치를 많이 갖추고 있는 게임이다.
<충분한 사냥과 아이템 파밍 요소, 정통 MMORPG로서의 높은 완성도>
퀘스트 수행과 사냥, 아이템 파밍 외에도 즐길거리가 많은 것이 메이플스토리2의 장점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게임에 기존 MMORPG의 전통적인 재미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에 앞으로 8개의 직업을 선보이고, 각 직업의 심화직업을 차츰차츰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외관에서 느껴지는 아기자기함과 다르게 메이플스토리2의 전투는 상당히 화려하고 박력있게 진행되며, 던전 공략이나 레이드 보스 등의 전투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각 직업마다 뚜렷한 개성을 보이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자연스럽게 전투에 있어서 각기 다른 플레이를 펼치게 되며, 파티플레이에서도 각자의 직업에 맞는 역할을 자연스럽게 분담하게 된다.
특히, 레이드보스의 경우는 파티플레이 특유의 잘 짜여진 '분업'에서 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패턴을 지니고 있으며, 게이머들은 보스를 공략하는 과정에서 캐주얼게임이 아닌 정통 MMORPG에서 느낄 수 잇는 재미를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