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글로벌 성과 '속속'...15일 발표에 업계 이목 '집중'
국내 모바일게임의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선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글로벌 퍼블리셔로 진화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무료 다운로드와 매출 순위는 물론 각 개별 게임들의 지표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는 게임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퍼블리셔로 진화를 거듭 중인 넷마블의 대표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게임으로는 캐주얼 보드게임인 '모두의마블'과 모바일 RPG '마블 퓨처파이트'를 꼽을 수 있다.
국내에서도 대표적인 캐주얼 보드게임으로 자리 잡은 '모두의마블'은 출시 2년 만에 글로벌 누적 매출 4,000억 원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앱 분석 전문 기업인 앱애니와 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업인 IDC가 공동으로 발표한 '게임 스포트라이트 1H5W'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기준으로 '모두의마블'은 전세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게임 매출 10위에 올랐다.
국내 게임 중 해당 리스트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모두의마블'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쉽고 간단한 게임성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도 장기흥행 중인 스테디셀러다. 태국에서는 출시 13일 만에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을 석권 했으며, 태국에서 가장 큰 게임쇼인 TGS 빅 페스티벌에서 모바일 베스트 게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만에서는 출시 27일 만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고, 가장 거대한 모바일 게임 시장 중 하인 일본과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인도네시아에서도 양대 마켓 인기게임 1위를 석권했다. 아울러 중국 앱스토어에서도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출시 국가마다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IP(지적재산권) 마블의 IP와 넷마블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마블 퓨처파이트'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전세계인의 많은 사랑을 받는 마블의 영웅들이 등장하는 모바일 RPG로 앱애니가 2015년 5월 기준으로 발표한 이달의 톱 게임 리스트에서 전세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통합 다운로드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 플레이 단일 기록으로는 전세계 4위에 해당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4월 30일 글로벌 시장에 동시 론칭한 '마블 퓨처파이트'는 출시 직후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영국 대만 등을 포함해 118개국의 인기차트 톱 1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일찌감치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넷마블의 이름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마블 퓨처파이트'는 지난 24일 중국 앱스토어에도 출시돼 앞으로 더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이 같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게임들의 활약과 탄탄한 국내 시장의 매출을 기반으로 넷마블은 앱애니가 2015년 5월 기준으로 발표한 전세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통합 퍼블리셔 순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 플레이 기준으로는 전세계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처럼 넷마블이 글로벌 시장에서 속속 성과를 거두자 오는 15일로 예정된 넷마블의 기자간담회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넷마블은 오는 15일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를 행사를 열고 기자들과 만나 넷마블의 히스토리, 넷마블 모바일게임의 성공전략,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 행사에는 넷마블의 주요 경영진은 물론 방준혁 의장이 직접 참석해 현재의 성과는 물론 글로벌로 향하는 넷마블의 전략 및 비전에 대해 공유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넷마블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글로벌 퍼블리셔로 도약하고 있는 모습이다"라며, "특히 오는 15일 예정인 행사에는 좀처럼 공개 석상에 얼굴을 비추지 않았던 방준혁 의장이 직접 간담회에 나서는 만큼 그간 공개하지 않은 넷마블의 고급 정보를 비롯한 심도 깊은 이야기와 함께 대형 게임이 대거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15일 행사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