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2015] 노다 노부요시 글로벌 총괄이 말하는 '한·중·일 시장과 애드웨이즈의 전략'
글로벌 토털 마케팅 기업 애드웨이즈의 노다 노부요시 글로벌 총괄이 7월 30일 중국 상해 신 국제박람회장에서 막을 올린 중국 최대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 2015 현장을 찾았다.
애드웨이즈는 지난 2001년 일본에서 설립한 회사로 중국과 한국 지사는 물론 동남아시아와 북미 등 전세계 곳곳에 지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 진작부터 관심을 두고 빠르게 대처하며 마케팅 시장을 선도해온 애드웨이즈는 국내에서 '예약탑텐'으로 잘 알려진 것처럼 모바일게임 마케팅 시장에서도 뛰어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자국인 일본에서는 가장 강력한 모바일게임 마케팅 회사로의 위력을 뽐내고 있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예약탑텐'이라는 모바일게임 사전예약 시스템을 가장 먼저 도입하며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친숙한 쿤룬, 일렉스, 이펀 등의 대형 모바일게임사들의 마케팅을 진행하며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삼국의 모바일게임 마케팅 시장에서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고 글로벌 시장 그리고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국내의 많은 게임사들의 눈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애드웨이즈의 글로벌 사업 총괄직을 수행하며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경험하고 사업을 진두지휘 하고 있는 노다 노부요시 총괄을 만나 해당 시장에 대한 이야기와 애드웨이즈가 가진 강점부터 앞으로의 모바일게임 시장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래는 차이나조이 2015가 진행 중인 상해 신 국제박람회장 인근 호텔에서 진행된 노다 노부요시 총괄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질: 애드웨이즈는 국내에서도 사전예약을 도입하는 등 모바일게임 마케팅의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답: IT업종은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되는 시장이다. 애드웨이즈 본사에서는 모바일게임 사전예약 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했었고, 이에 앞서
이것이 꼭 필요한 것이라는 중요함을 먼저 내다보기도 했다. 현재도 각 국가별로 시장 트렌드에 맞는 것을 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사전예약이라는
시스템이 없을 때 '예약탑텐'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북미 지역에도 '프리런치미'라는 사전예약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4개월 만에 사용자가
400배 증가했다. '프리런치미'의 경우에는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대응할 수 있으며, 북미도 현재 서비스 중인 미국을 넘어 캐나다
시장에도 곧 선보일 것이다.
그리고 애드웨이즈는 단순히 일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내다보고 준비하고 있었다. 아시아나 일본에만 머물지 말고 진정 글로벌로 가고자했다. 2001년 처음 회사가 설립된 이후에 중국에만 3개 지사 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북미 등 대부분 지역에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는 쿤룬, 일렉스, 이펀 등 대형 게임사들의 마케팅도 진행했으며, 지난 2004년 광고 에이전시를 설립하고 나서는 중국의 유명 E-커머스업체 진동이나 일본의 유니클로 파나소닉과 같은 대형 회사들의 광고도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애드웨이즈코리아가 모바일게임 전문 마케팅회사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애드웨이즈 전체로 보면 종합 마케팅 회사의 일을 하고 있다. 각 지사별로 현지의 특성에 맞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질: 모바일게임 마케팅과 광고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또 이 시장에서 애드웨이즈의 전략은?
답: 지금은 게임사간의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진성 이용자를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이를 확보하기 위한 비용이
날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다.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는 현재 '파티트랙'이라는 높은 수준의
데이터 확보 솔루션 보유하고 있으며, '파티트랙'의 경우 R.O.I를 직접 살펴보면서 마케팅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애드웨이즈는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좋은 마케팅 제안을 만들어 낸다.
질: '파티트랙'의 효과나 기존 마케팅 분석 솔루션과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 부탁한다.
답: 일단 분석 솔루션의 경우 크게 두 가지라고 보면 된다. 먼저 단순히 솔루션만 제공하는 것이다. 이 경우 분석 솔루션은 솔루션대로
활용하고 마케팅이나 광고는 별도로 해야 한다. 반면 애드웨이즈는 종합 마케팅회사이기 때문에 우리가 데이터를 보고 더 수준 높은 광고와 마케팅
방식을 제안할 수 있다. 애드웨이즈와 함께하면 '파티트랙'이라는 솔루션을 쓰는 동시에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솔루션을
팔면서 광고에 대한 컨설팅을 동시에 해준다.
다음으로 글로벌 시장에 광고나 마케팅을 진행하려면 해당 국가의 미디어와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애드웨이즈는 전세계 곳곳에 분포한 지사가 해당 지역에 꼭 맞는 미디어와 연결 되어 있어 특정 지역에서도 강력하다. 일본, 대만, 중국 iOS 같은 경우에는 우리의 '앱드라이버' 서비스만 사용해도 충분하다고 말할 자신이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iOS의 경우 15위권 정도까지 부스팅을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는 스타트업을 계속해서 지원한다. 스타트업이 만든 게임의 경우 우리 서비스에 미디어로 들어와 광고 수익을 챙길 수도 있다. 앞으로는 애드 네트워크 사업도 글로벌로 전개할 계획이다.
질: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은 모바일게임 시장의 규모가 거대하다. 각 국가별로 인기 게임에도 차이가 있고, 마케팅에도 차이가 있을 텐데
애드웨이즈는 각 시장에 어떻게 대응 중인가?
답: 우리 입장에서는 각 국가별로 봤을 때 한국과 중국은 어느 정도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비교적 코어한 RPG나 MMORPG가 유행이라고
본다. 일본은 과거에 카드게임 위주였다면 지금은 미드코어게임과 캐주얼게임의 인기가 높다. 특히 라인 플랫폼과 함께하는 캐주얼게임이 강세다.
마케팅의 경우에는 한국과 일본은 사전예약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반 적이다. 그리고 게임의 론칭 이후에는 순위 부스팅 과정을 거친다. 이후에는
진성 이용자 확보 순으로 간다. 각 현지에 맞는 여러 광고 툴을 활용하고 있으며, 차이도 있다. 중국은 아직 사전예약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다. 그리고 중국의 경우 안드로이드의 경우 수백 개에 달하는 시장이 존재하기에 해당 시장에 모두 대응할 것이냐 아니면 핵심만 진행하느냐
등 클라이언트가 내린 판단과 협의가 중요하다. iOS의 경우에는 앱드라이버를 활용한 리워드를 실시하고 있으며, 광고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종
커뮤니티에 배너 광고를 진행하는 상품을 진행 중이다. 기본적으로는 모바일 광고 상품을 위주로 진행 중이며, 오프라인으로 문의가 오면
소개해주거나 우리가 컨트롤 하는 경우도 있다.
▲애드웨이즈는 북미 대형 DSP 앱로빈과 '파티트랙' 서비스를 연동하기도 했다.
질: 한국의 많은 개발사들이 글로벌 진출을 꿈꾼다. 특히 중국, 일본 시장은 빼놓을 수 없다. 해당 시장 공략을 위해 애드웨이즈와 함께해야할
이유가 있다면?
답: 애드웨이즈는 애드웨이즈코리아와 같은 지사가 전세계 각국에 존재한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동일한 가격으로 다양한 국가에 제안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중국에 마케팅을 진행하고 싶어도 애드웨이즈코리아를 통할 수 있으며, 일본에 마케팅을 진행하고 싶어도 마찬가지다. 현지에서 현지의
개발사들과 함께하고 있는 이들이기 때문에 현지의 감성을 더 잘 알고 있다. 해외의 미디어와 직접 접촉하는 것보다 더 유리하다. 우리가
애드웨이즈 그룹으로 함께하기 때문에 이 같은 강점을 갖는 것이다. 애드웨이즈가 진출한 모든 시장은 한국 개발사라면 애드웨이즈코리아를 통해서
진행하면 된다. 그리고 분석 솔루션인 '파티트랙'도 굉장히 중요하며, 우리는 자체 디자인 팀 등을 통해서 자주 광고를 변경해야 하는 페이스북
기반 광고를 위한 크리에이티브 지원도 펼친다. 일본에서는 트위터가 강세이기 때문에 게임에 맞춘 핸들네임 등을 넣을 수 있도록 돕는다.
질: 한국 시장의 중요도는 얼마나 되는가? 그리고 한국에서 꾸준히 세미나와 중소 게임사 지원책을 펼치고 있는 이유는?
답: 한국은 특히 해외에 나가고 싶은 욕구와 움직임이 강하다. 애드웨이즈도 한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미
시장이 증명하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애드웨이즈코리아가 사전예약 상품인 '예약탑텐'이나 분석 솔루션 '파티트랙' 등 시장에 없었던 상품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냈다. 사실 나도 애드웨이즈코리아 설립 때부터 애정을 갖고 함께하기도 했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이유는 좋은 게임이 나왔는데 시장에서 사라지면 너무나 아깝다. 그래서 인앱광고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가 직접 퍼블리싱을 진행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질: 애드웨이즈가 라티스글로벌, 엔클라우드와 함께 한국 게임의 흥행을 위해 LAN 연맹을 결성한 바 있다. 이후 성과는?
답: 라티스, 애드웨이즈, 엔클라우드가 뭉쳐서 연맹을 결성했고, 라티스는 현지화, 엔클라우드는 서버쪽이다보니 애드웨이즈가 전면에 나서게
됐다. 일단 현재 LAN의 경우 중국 쪽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에 진출하려고 할 때 현지에 지사가 없거나 하는 중국 쪽
회사들이 많이 사용 중이다. 그리고 지금 분위기를 보면 앞으로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나갈 때도 많은 분들이 찾아줄 것 같다. LAN과 같은
사례를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질: 모바일게임 광고 사업을 하다보면 게임 시장의 흐름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 것으로
보는가?
답: 한국에서도 1년 사이 해외 진출에 대한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졌다. 작년 10월부터 해외 진출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많은 게임사들이
우리와 함께하며 해외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는 해외 진출이 더욱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본다. 그리고 현재 동남아시아 시장이 엄청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에도 이미 지사가 설립 됐으며,
인도 시장도 거대한 시장 규모가 예상되기에 올해 인도 지사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앞으로 애드웨이즈는 글로벌 시장을 두고 펼치는 경쟁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모바일게임은 타이밍을 지나서는 마케팅이나 광고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타이밍을 중시하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